사우디 ‘잠자는 왕자’, 20년 혼수상태 끝에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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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왕자'로 잘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칼리드 빈 탈랄 왕자가 지난 19일(현지시각) 향년 3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사우디 왕실이 공식 발표했다.
그는 사우디 억만장자 알 왈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 왕자와 리마 빈 탈랄 공주의 조카인 칼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 왕자의 장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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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왈리드 빈 칼리드 왕자의 아버지 칼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63) 왕자는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평안한 영혼이여 네 주님(your Lord)께로 돌아가라. 그분이 기뻐하시고, 너도 기뻐하는 상태로…. 신의 뜻과 운명을 믿는 마음으로, 크나큰 슬픔과 비통 속에 사랑하는 아들 알 왈리드 왕자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신께서 그에게 자비를 베푸시길 바랍니다”라며 아들의 죽음을 애도했다.

2005년 15세 나이로 영국 런던의 사관학교에 다니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심각한 뇌출혈을 겪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의 아버지는 생명 유지 장치 중단 제안을 공개적으로 거절하며 신의 치유를 믿는다는 확고한 신념을 밝혔다.

2019년 왕자의 머리와 왼팔이 움직였다는 가족의 주장을 담은 보도가 있었으며, 올해 초 왕자가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사우디 왕실은 이를 부인했고 이번에 공식적으로 사망을 발표했다.
왕자가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동안 사우디와 아랍 세계에서는 아들의 치료를 포기하지 않은 가족, 특히 아버지의 헌신적인 모습이 큰 주목을 받았다. 20년 간 병상을 지킨 아버지의 모습에 많은 사람이 감동했고, 왕자의 병실은 영적인 명소가 되었다. 수많은 방문객이 이곳을 찾아 그의 회복을 기원했다.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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