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뚫고 140km 제주 올레길 오른 대학생들…"청춘의 용기 배워가요"
【 앵커멘트 】 청춘의 버킷리스트에 늘 빠지지 않는 것, 바로 국토대장정입니다. 대학생 100여 명이 도합 140km에 이르는 제주 올레길과 둘레길 정복에 나섰는데요. 지난 주말 오락가락 폭우와 습한 날씨도, 이들의 도전은 막지 못했습니다. 안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습식 사우나 같은 평균 습도 90%의 날씨에도 발걸음을 옮기는 대학생들.
비와 땀으로 얼굴은 온통 젖었는데, 입가에는 미소가 반짝입니다.
▶ 스탠딩 : 안병수 / 기자 (제주 서귀포시) - "성균관대의 국토 걷기 행사 '킹고대장정'에서 학생들은 약 140km에 이르는 제주 올레길과 둘레길을 완주했습니다."
참가 경쟁률 4 대 1을 뚫고, 재학생 100여 명과 외국인 학생 40여 명이 함께한 여정입니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찼는데, 지나고보니 인생을 배우는 과정이었습니다.
▶ 인터뷰 : 전형도 /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총학생회장 - "돌발상황도 많았었는데. 그런 것처럼 앞으로 인생에서 어려운 일들이 있더라도 함께 극복해 나가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외국인 학생은 낯선 풍경을 가슴에 품고 돌아갑니다.
▶ 인터뷰 : 모니카 아레야노 / 성균관대 국제하계학기(ISS) 재학생 - "빌딩숲이 아닌, 색다른 한국의 모습을 봤어요.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사진을 찍는 거죠. 영원히 기억할 수 있으니까요."
이번 대장정은 제주도의 추진 사업인 문화 체험과 교육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런케이션'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성균관대는 앞으로 제주도와 함께 공동 연구와 학술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유지범 / 성균관대 총장 - "(제주대학교와) 교수님들 간에는 서로 공동연구를 하고 학생들은 서로 교환을 하면서. 특히 '킹고대장정'은 이쪽에 내려와서 함께하는 그런 일들을 하고 있고…."
또 성균관대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 자원 등을 활용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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