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강선우 임명 강행에 “이재명 정권이 국민 모두에게 갑질”

민서영 기자 2025. 7. 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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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지난 5월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서 승복 연설을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을 두고 “이재명 정권이 국민 모두에게 갑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0일 밤 페이스북에 “요즘 많은 시민들과 만나 말씀을 경청하고 있다. 대미 관계 등 새 정부 외교 정책에 대한 걱정, 국민의힘의 극우화에 대한 비판 등 다양한 말씀을 듣지만, 가장 많이 말씀하시는 것은 강 후보자의 갑질 논란에 대한 분노였다”며 이같이 적었다.

한 전 대표는 “대부분 국민들은 평생 살면서 적어도 한번쯤은 심한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다. 저도 그렇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니 갑질 당하는 게 얼마나 모욕적인지, 깊은 상처가 되고 오래 가는지 다들 알고 있다”며 “남의 일 같지 않으니 더 분노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한 전 대표는 “강선우 의원 같은 이런 경악할 수준의 갑질은 정말 흔치 않다는 것을 잘 아시니 더 분노하는 것”이라며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고 한다. 이건 이재명 정권이 국민 모두에게 갑질하는 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금방 잊힐 거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국민들의 상처는 깊이 오래 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이 정부가 성공하길 바란다. 재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제자 논문표절 등 논란에 휩싸인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았던 강 후보자에 대해선 지명을 철회하지 않아 임명 수순에 들어갔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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