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콘서트 전 관객석에 무더기로 향수 붓는 이유 '의외네'
혜리 "언니 진짜 무서워요"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공연 전 관객석에 향수를 뿌린다고 밝혔다.
유튜브 '헬스클럽'에 태연이 출연해 공연에 대해 언급했다. 태연은 일을 쉬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그냥 그렇게 살아왔다. 일을 안 하면 약간 죄책감이 든다. '일을 안 하면 이렇게 살아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습관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혜리는 "어떻게 일이 습관이 되냐"라고 깜짝 놀라 했다.
태연은 "예전엔 일을 안 하면 불안했다. 내가 막 뭔가를 못하게 되는 것 같고 도태되는 것 같고 그랬는데 이제 쉬긴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혜리는 태연과 첫 만남에 대해 "지인 중 겹치는 분들이 있어서 우연히 봤다. 당시 저에게 소녀시대는 너무 대선배님이었다. 혹시나 나를 싫어하시진 않을지 너무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혜리는 "그런데 언니가 저를 보자마자 환하게 '어서 와'라면서 엄청나게 반겨주고 좋아해 줘서 '소녀시대 태연이 나를 알아?'라면서 엄청 감동했다. 첫 만남 기념으로 고민 상담하고 갑자기 울었다. 5~6년 전의 나는 그랬는데 '만약에 지금 나라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싶다. 내가 생각해도 이상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혜리의 이야기에 태연은 "혜리가 정말 부담스럽고 거부감이 느껴졌으면 내가 벽을 쳤을 것이다.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혜리는 태연에게 "콘서트 하면 향이 시그니처인데 그 향은 어떻게 정하냐"라고 질문했고 태연은 "향을 정해서 냅다 뿌린다. 조향사분이랑 미팅을 여러 번 해서 스토리까지 만든다. 콘서트를 추억할 수 있게 하고 싶어서 첫 공연부터 한다. 본의 아니게 계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태연은 "그때그때 내 기분에 맞춰 정한다. 서늘한 느낌의 콘서트를 원하면 비슷한 향을 골라서 뿌린다"라고 말했고 혜리는 "저번 콘서트 때 향이 어땠지?"라고 회상했다. 태연은 "구역마다 향이 달랐을 것이다. 공연장 모양 장소마다 다르다. 체조 경기장 등 공연장마다 향이 전달되려면 양까지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태연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혜리는 "언니 무서워요. 진짜 무서워요. 그런 것까지"라고 말끝을 흐려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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