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불황에 '20대 단순노무직·50대 상용직' 위주로 일자리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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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건설업 '취업 절벽'은 20대와 50대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종사자에서,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에서 각각 건설업 일자리가 가장 많이 사라졌습니다.
건설업 침체가 고용시장으로 번지며 한국 경제의 성장이 발목 잡히는 악순환 고리가 굳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2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마이크로데이터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3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6천명 감소했습니다. 외환위기였던 1999년 상반기(-27만4천명) 이후 26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건설업 일자리 감소는 50대(-6만8천명)와 20대(-4만3천명)에서 가장 심각했습니다.
현 산업 분류 기준으로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2014년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습니다.
50대는 3분기 연속 취업자가 줄어든 데다가 감소폭이 점차 더 커졌습니다.
지난해 상반기(-9천명) 감소로 전환한 뒤 지난해 하반기(-5만4천명)와 올해 상반기(-6만8천명) 감소 폭을 키웠습니다.
50대는 2014∼2023년에는 반기 기준으로 3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20대도 지난해 상반기(-1만3천명) 취업자가 줄어든 뒤 지난해 하반기(-3만7천명)에 이어 올해 상반기(-4만3천명)로 올수록 감소 폭이 커졌습니다.
20대는 2016년 하반기∼2023년 하반기에 반기 기준으로 3번 외에는 모두 건설업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건설업 일자리는 '단순 노무종사자'(-8만2천명)에서 가장 많이 사라졌습니다.
작년 하반기(-3만6천명)에 비해 감소 폭이 2배 이상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2014년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도 일자리가 많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3만3천명)에 이어 올해 상반기(-4만8천명)까지 점차 감소 폭을 키웠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건설업 임금근로자는 모두 1년 전보다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
특히 주로 정규직이어서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상용근로자'(-5만6천명)가 고용계약 기간이 1개월 미만인 '일용근로자'(-5만1천명)보다 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순노무직에는 취업준비 중 생활비를 마련하려는 20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50대와 상용근로자에 대해선 "건설업 경기 영향에 단순노무직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줄었지만, 건설업 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조기퇴직을 단행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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