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총으로 아들 살해한 60대 남성 검거…“폭발물 설치” 주장에 주민 대피
[앵커]
아들을 사제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집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하면서, 주민들이 새벽에 대피해야 했습니다.
최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패를 든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합니다.
무장한 경찰 특공대원들도 뒤따릅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에서 60대 남성 A 씨가 30대 아들에게 사제 총을 발사했습니다.
아들은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 "아까 들어오려고 오니까 경찰이 막더라고요. 들어가지 말라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려고 보니까 엘리베이터 밑에 피가 잔뜩 있어서…." ]
[이현주/인근 주민 : "바로 앞에 맞은편 아파트 살고 있는데, 이 집이 잘 보이니까 더 불안했던 거 같아요. 생각도 못 했죠. 총…. 어떻게 가지고 계셨는지도 모르고."]
범행 장소는 아들의 집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차를 타고 도주하다가, 2시간 50분 만에 서울에서 붙잡혔습니다.
A 씨는 검거 직후 서울 도봉구 자신의 아파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 때문에, 새벽 1시 반쯤 인근 주민 69명이 보건소로 급히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진술이 구체적이라며, 아들의 집을 방문하기 전 실제로 폭발물을 설치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집안을 수색 중입니다.
경찰은 A 씨의 범행 동기와 사제 총기를 갖고 있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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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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