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은 이 회의에서 무관용 원칙에 따른 피의자 체포 등 지금까지의 성과를 종합하고 현재 밀수 상황을 전면 분석한 뒤 특별 단속 재추진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회의는 “현재 전략 광물 밀수출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고, 소수의 불법 분자가 자기 이익을 위해 국내외 결탁을 통해 밀수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허위 신청과 제3국 경유 운송 등 회피 수단도 날로 은밀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부문의 법 집행 강도 상향과 이중용도 물자(군용·민간용 모두 활용 가능한 물자) 수출 통제 합동 법 집행 협조센터 건설을 위한 연구, 중대 범죄의 빠른 처리, 전형적인 사건 적시 공개 등을 요구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회의는 또 우회 수출을 방지하고 수출 통제 조치를 회피하는 해외 최종 사용자를 수출 통제 리스트에 포함하는 방안, 전략 광물 수출 지침 제정·배포 등도 필요하다고 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희토류 등 자국의 영향력이 큰 광물 수출 통제를 전략 무기로 활용하고 있고, 지난 5월 범정부 차원의 밀수출 단속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이 지난 9일 미국 기업들이 최근 중국의 수출 통제를 우회해 환적 등의 방식으로 중국산 핵심 광물을 밀수입했다고 보도하는 등 중국의 단속을 무력화하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