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현대인 살리는 헤밍웨이의 건강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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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 소설가 윌리엄 포크너는 자신의 지성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5년 뒤 같은 상을 받은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한 수 아래로 봤지요.
그는 "헤밍웨이의 책에서 어려운 단어는 하나도 없다."고 은근히 무시했는데, 헤밍웨이가 소식을 듣더니 "어려운 단어를 써야만 감동이 나오는 것은 아니며 단순한 단어와 절제된 묘사만으로도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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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21일ㆍ1679번째 편지

1949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 소설가 윌리엄 포크너는 자신의 지성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5년 뒤 같은 상을 받은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한 수 아래로 봤지요. 그는 "헤밍웨이의 책에서 어려운 단어는 하나도 없다."고 은근히 무시했는데, 헤밍웨이가 소식을 듣더니 "어려운 단어를 써야만 감동이 나오는 것은 아니며 단순한 단어와 절제된 묘사만으로도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1899년 오늘은 미국 시카고 근교 오크 파크에서 의사인 아버지와 성악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쉽고 간결한 문체로 세상을 움직인 헤밍웨이가 태어났습니다.

헤밍웨이는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는 대신 미주리주의 대표 신문 '캔자스시티 스타'에 취업해 기자로 활약합니다. 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전투병과에 지원했지만 떨어지자 운전병으로 지원해 전장으로 달려갑니다. 그는 세계대전과 스페인 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숱한 명작을 남겼고 말년엔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모티프가 된 '킬리만자로의 눈'과 그에게 퓰리처상과 노벨상을 안긴 '노인과 바다'로 세계인들에게 삶에 대해 질문을 던졌지요.
헤밍웨이의 기자 경험은 두 가지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하나는 쉬운 단어로 짧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문체입니다. '주홍글씨'의 작가 너새니얼 호손이 "읽기 쉬운 글이 가장 쓰기 어렵다."고 말한 것의 모델이라고나 할까요? 헤밍웨이는 쉽게 쓰기 위해 온몸을 불살랐습니다. '무기여 잘 있거라'의 첫 부분은 50여 번, 마지막 부분은 39번 고쳤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즐겨 인용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단순함은 궁극의 정교함(Simplicity is the ultimate sophistication)"이란 명언이 문학에 적용됐다고나 할까요?
다른 하나는 일어서서 일하는 습관입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옛 기자들은 늘 서서 수첩에 무엇인가를 썼었죠? 영국의 윈스턴 처칠과 미국의 벤저민 프랭클린, 토머스 제퍼슨, 도널드 럼스펠드 등 수많은 사람이 서서 일했다고 합니다.
서서 일하는 것은 건강에도 좋은데, 영국 체스터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사무실에서 일할 때 하루 3시간씩 서서 일하면 144칼로리를 태울 수 있는데 체중 70㎏ 성인이 30분 이상 걸으며 소모하는 열량입니다.
무엇보다 현대인의 허리에 좋습니다. 오래 앉아있는 자세가 허리 건강엔 최고 부담이고, 이것이 척추협착증 환자가 급증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척추 건강법의 전도사인 장일태 나누리병원 이사장은 매일 신문과 책을 서서 보면서, 주위의 허리병 환자에게도 서서 일할 것을 권유합니다. 저도 장 이사장의 권유에 따라 틈틈이 서서 일하고 있습니다.
헤밍웨이의 문체처럼 단순하고 쉬운 건강법이라면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틈틈이 일어나서 서류를 보는 것도 좋겠고, 전화 통화를 일어나서 해도 좋겠네요. 오늘 당장 실천해보시지요. 아래 헤밍웨이의 인생 명언을 일어서서 읽으며 건강 실천의 스타트를 끊는 것은 어떨까요?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되지 않았어. 인간은 파괴될 순 있어도 패배할 순 없어."
"세상은 모든 사람을 망가뜨리고, 그 후에 어떤 사람은 그 폐허에서 강해진다."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고 해서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는 없다."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현명해지는 것은 아니다. 조심성이 많아질 뿐이다."
"진정으로 사악한 모든 것은 순수함에서 시작한다."
"용기는 압박 속에서 얻는 은총이다."
"책만큼 충실한 친구는 없다."
이성주 기자 (stein3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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