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라도 들어가야 하나? 하반기 주식 투자 가이드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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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이 "국장 복귀는 지능순"으로 바뀐 해다. '코스 피 5,000'을 내세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국내 증시를 보면서 주식 투자에 관심 없던 사람도 '이제라도 들 어가야 하나'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당시 악몽이 떠오른다. 저금리로 시 중에 막대한 돈이 풀리면서 증시가 급등하 자 '벼락거지'가 될까 두려워 주식 투자에 뒤늦게 뛰어들었다가 하락장에서 큰 손실을 본 경험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올해 하 반기 주식 투자 가이드를 준비했다.
새 정부 출범 효과… 코로나19 이후 5년 만의 불장
코스피는 지난해 말 2,399.49에서 올해 상 반기 말 3,071.70으로 마감하며 6개월 동안 womansense.co.kr 28% 상승했다. 최근 10년간 코스피 연평균 수익률은 5.98%에 불과했다. 그만큼 올해 상반기는 역대급 '불장'이었다.
국내 증시 활황에 부동산과 코인, 해외 주 식으로 이동했던 자금이 다시 국내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유동성 장세 이후 5년 만에 찾아온 증시 활황이라고 볼 수 있다.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 계좌에 넣 어놓는 투자자 예탁금은 올해 7월 70조 원 을 넘어섰다. 투자자 예탁금이 70조 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1월 11일 이후 4년 반 만이다. 4개월 후인 같은 해 5월 기록한 77조 9,018억 원이 역대 최고 투자자 예탁금이다.
국내 증시 급등을 이재명 정부 출범 효과로 보기도 한다. '코스피 5,000 시대'를 정책 목표로 내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각종 증시 부양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다는 것 이다. 실제로 대선 전날인 지난 6월 2일 코 스피는 2,698.97이었다. 대선을 기점으로 국내 증시는 '불확실성'이 없어지면서 투자 트럼프에 골병들었던 미국 주식, 반전 오나 하반기 주식 투자 가이드 자들이 몰려들었고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 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한국거래소를 찾 아 스스로를 '휴면 개미'라 소개하고 "국민이 주식 투자를 통해 중간배당도 받고 생활비 도 벌 수 있게 증시를 부동산에 버금가는 투 자 수단으로 만들겠다"며 증시 부양에 힘쓰 겠다고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난 6월 정권 출범 이후 주식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상법 개정과 자사주 소각,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증시에 긍정적인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사 람들은 막차라도 타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 만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여전하다. 주식에 관 심이 없던 사람들마저 다 뛰어들면 그때가 고점이라고 한다. 지난 6월 27일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시행된 이후 부동산 대신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조만간 그 시점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하반기는 유망 종목은?
상반기 증시 랠리를 이끈 건 조선, 방산(방위산업), 원전이다. 줄여서 '조방원' 이다. 방산은 올해 상반기 최대 흥행 업종이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 주가 상승률 1위는 현 대로템이다. 지난해 말 4만 8,750원에서 올해 상반기 19만 6,500원으로 303.08% 상승했다. 엠앤씨솔루션(244.79%), SNT 다이내믹스(178.32%), 한화에어로스페 이스(169.96%), 한화시스템(164.84%), LIG넥스원(161.5%) 등 방산 기업이 수익 률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원전 역 시 두산에너빌리티(288.2%)를 선두로 관 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조선 역 시 한화오션(112.58%), HD한국조선해양 (60.53%), HD현대중공업(49%), 삼성중공 업(48.32%) 등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하지만 상반기 주도 업종이 같은 해 하반 기에도 주도 업종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 다. 당장 7월부터 조방원 기업들의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국내 증시는 모멘텀 투자다. 실적보다 기대감이 중요하다. 이슈 가 불거지면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 이슈가 해소되면 주가가 하락한다.
하반기 국내 증시에서 기대감을 갖게 하는 테마들을 살펴보자. 배당·자사주·K컬처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업종 종목에 투자 하고 적절한 시기에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권장된다. 더불어민주당이 7월 들어 배당소득 분리 과세를 추진하면서 금융지주, 증권, 지주 사 등 배당주가 연일 고공 행진을 하고 있 다. 9월 정기국회에서 자사주 매각 의무화도 추진하고 있다. 자사주 비중이 높은 신 영증권, 부국증권, SK, 롯데지주, 두산, HDC, 조광피혁, 전방, 대한방직, 샘표 등 상반기는 조선·방산·원전주, 하반기는 배당·자사주·K컬처 국민연금 리밸런싱 가능성 염두에 두고 투자 조절해야 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로 주가 급등 기대를 받는 종목이다.
K컬처 관련 종목도 하반기 국내 증시를 이 끌고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가 전 세계를 강타한 영향도 크 다. K뷰티, K푸드, K팝 업종에는 '묻지마 매수'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불닭볶음면으로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 식품, '리쥬란'으로 알려진 파마리서치, 메디 큐브, 달바글로벌 등 K뷰티 업종 기업의 주가는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②편으로 이어집니다.
기획 하은정 기자 취재 육종심(경제전문기자)
하은정 기자 haha@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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