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폭염 심해지는데... 경기도, 갈 길 먼 ‘에너지 자립’ [집중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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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경기도가 정작 전력 자립도는 낮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량도 전국 6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를 거급할수록 극심해지는 폭염으로 국내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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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등 재생에너지 참여 이끌 제도·재정적 뒷받침 필요” 지적

전국에서 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경기도가 정작 전력 자립도는 낮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량도 전국 6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를 거급할수록 극심해지는 폭염으로 국내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간한 ‘2024 지역에너지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경기도의 전력 소비량은 14만312GWh로 전국 총 소비량(54만5천966GWh)의 25%를 차지하며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도내 발전량은 8만7천647GWh에 불과해 전력자립도는 62.5%에 그쳤다. 이는 17개 시·도 가운데 12위로, 전국 하위권 수준이다.
즉 전력 소비는 전국 최고지만 자체 발전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외부 의존도가 높다는 의미다. 전력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지속 가능한 해법으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꼽힌다. 그러나 경기도의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는 더딘 편이다. 최근 8년(2014~2021년)간 경기도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연평균 0.4% 증가해 그쳤으며,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1.4%)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실제 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국 6위에 그쳤다. 2023년 기준 전국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총 6천39만9천866MWh이며, 이 가운데 경기도는 567만2천313MWh(9.4%)를 차지했다. 전북도(1천20만5천81MWh), 충남도(860만653MWh), 전남도(824만7천703MWh), 강원도(651만882MWh), 경북도(580만4천541MWh)에 이어 여섯 번째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는 지난 2023년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을 통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 추세를 감안하면 정책의 실효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현정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경기도는 국내 최대 전력 소비지인 만큼 재생에너지 확대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며 “태양광 설비 확대와 함께 공동주택, 기업 등 각 주체가 재생에너지 전환에 참여하도록 제도적·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신재생에너지 쏠림… 경기도, 지역별 에너지원 편차 뚜렷 [집중취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720580295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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