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사령탑 작심발언 "연습을 더 해야 한다, 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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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지휘봉을 잡은 지 2년이 된 이숭용(54) SSG 랜더스 감독이 작심한 듯 선수단을 향해 진심 가득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 감독은 "저는 지금의 이것(기량)보다 더 가진 게 많다고 본다"고 다시 입을 뗀 뒤 "제가 감독이 되면서 우리 팀을 맡은 지 2년이 됐다. 이제 이렇게 전반기까지 보고 있으면, 본인들이 갖고 있는 능력치가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 그게 너무 안타깝다"고 작심한 듯 속마음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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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20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SSG는 4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43승 3무 43패로 5할 승률이 된 SSG는 삼성 라이온즈(44승 1무 44패)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감독은 6월 말부터 다시 기회를 받고 있는 안상현(28)에 대해 "올해는 (안)상현이가 준비를 잘했다. 겨울부터 계속 잘해왔다. 그래서 본인한테 기회가 가는데, 이 기회를 좀 잡았으면 좋겠다. 지금 어느 정도는 잡아가고 있는 과정이 아닐까"라고 입을 열었다.
SSG는 현재 주전 유격수 박성한(27)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지난 10일 KT위즈와 전반기 최종전에 출전했던 박성한은 당시 경기 후 오른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리고 병원 검진 결과, 대퇴직근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SSG에 따르면 7월 말 또는 8월 초께 다시 복귀할 수 있을 전망. 그런 박성한을 대신해 안상현이 유격수로 기회를 받고 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더욱 강력한 뜻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이 감독은 "저는 지금의 이것(기량)보다 더 가진 게 많다고 본다"고 다시 입을 뗀 뒤 "제가 감독이 되면서 우리 팀을 맡은 지 2년이 됐다. 이제 이렇게 전반기까지 보고 있으면, 본인들이 갖고 있는 능력치가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 그게 너무 안타깝다"고 작심한 듯 속마음을 꺼냈다.
이 감독은 "충분히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고, 더 큰 노력을 하면 어느 정도까지 더 올라갈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그런데 그걸 자꾸 못 넘어가고 있다. 그 선에서 한 번 탁 차고 올라서지 못하는 모습이 조금 안타깝더라. 그래서 인터뷰할 때마다 '그걸 넘어서려면 연습을 더 해야 한다. 더 독하게 붙어야 한다'는 말을 하는데, 그런 부분이 우리 선수들한테 조금 안타까운 부분이다. 아쉽다. 더욱 독하게 붙어야 한다"고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SSG는 2028년 청라돔 시대를 준비하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5월에는 2군 육성 환경의 전면적인 리뉴얼을 통해 맞춤형 육성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선언했다. 추신수 보좌역을 중심으로 MLB(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및 NPB(일본프로야구) 선진 리그 구단들과 육성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성적을 아예 내려놓은 것도 아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평가받을 만한 전력은 아니지만, 전반기 내내 5강 싸움을 벌이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감독은 "지금도 뭐 노력을 안 한다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지금의 노력만으로는 (한계를) 넘어서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말 야구가 인생이라 생각하고, 죽기 살기로 붙어야 본인이 갖고 있는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근성 같은 게 부족한 게 아쉬운 부분"이라며 야구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한 뒤 선수단을 독려했다.


인천=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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