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민생쿠폰 신청 ‘최대 45만원’ 지급

최소 18만원… 11월말까지 사용
도 149만여명, 신청 첫주 ‘요일제’
카드사·은행·관할 읍면동서 진행
일부지역 공무원 방문 접수도

▲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1일 전인 20일 춘천 강남동의 한 도로에 신청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방도겸 기자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강원도내 전역에서 도민 149만 5841명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이 이뤄진다. 강원도의 경우 최소 18만원에서 최대 45만원(2차 지급 제외)까지 소득 및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20일 본지 취재결과 21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도내 18개 시군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이 이뤄진다.

강원도와 도내 18개 시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TF운영, 전담 창구 마련, 방문 서비스 운영 등을 통해 주민 불편 최소화에 나설 예정이다.

춘천의 경우 지난 9일 전국 최초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TF’를 가동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병행한다. 양양군은 지역에 고령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군내 124개리 모든 마을에 담당공무원을 출장 배치한다. 태백시, 평창군 등 시군도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방문 접수를 실시한다.

강원도는 도민 149만5841명(6월 18일 주민등록 기준)에게 총 4411억원(소비쿠폰 4379억원·부대비용 32억원)을 사용한다. 비수도권인 강원도는 전 국민 지급액인 1인당 15만원에 3만원이 기본으로 추가된 18만원을 지급받는다.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3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원을 받는다. 인구감소지역 12개 시군은 2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1인당 10만원이 제공되는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를 제외한 모든 도민에게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뤄진다.

신용·체크카드는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한 온라인이나 은행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각 지역의 지역사랑상품권 앱 또는 홈페이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선불카드도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받는다.

신청 첫 주(21~25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운영된다. 출생 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 신청할 수 있다. 사용 지역은 주소지 시·군 내로 제한되며,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된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한다. 정민엽·심예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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