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 힘 모아야

. 2025. 7. 2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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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 케이블카가 계속 운영되면서 국가정원 조성이 정선군의 큰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가리왕산 합리적 보전·활용 협의체는 지난 3월 정선 지역이 케이블카 운영을 통해 얻고 있는 경제·사회문화적 이익 등의 효과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때까지 존치 운영키로 했습니다.

정선 군민들은 케이블카 연장 운영에 머무르지 말고, 가리왕산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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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유산·생태계 공존 국가 프로젝트 기대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계속 운영되면서 국가정원 조성이 정선군의 큰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가리왕산 합리적 보전·활용 협의체는 지난 3월 정선 지역이 케이블카 운영을 통해 얻고 있는 경제·사회문화적 이익 등의 효과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때까지 존치 운영키로 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으나,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정선 군민들은 케이블카 연장 운영에 머무르지 말고, 가리왕산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냅니다. 가리왕산 합리적 보존·활용협의체는 곤돌라 대체 효과를 위해 ‘산림형 정원 조성’을 주요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주민들은 중부권 최초의 산림형 국가정원을 조성해 산림 복원과 생태관광을 연계하는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가리왕산에 올림픽 국가정원이 조성될 경우, 난개발 우려를 불식하면서 중부권 산림형 정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가리왕산이 생태 환경과 올림픽 유산이 공존하는 모델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확산됩니다. 자연 보전과 경제 활성화는 모두 포기할 수 없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폐광으로 인해 지역 공동화가 가속하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제 회생을 꾀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가정원이 조성될 경우 약 1조 5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55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됩니다.

지금 국가 정원은 전남 순천과 울산 태화강에 조성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토 남부와 동부 해안에서만 운영돼 중부권 산림 관광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지적입니다. 정선 가리왕산 일대에 국가정원이 만들어지면 수도권을 포함해 전 국민에게 산림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 전망은 밝은 편입니다. 이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채택됐으며, 정원 추진에 대한 공감대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정부의 후속 조치가 빨리 나와야 합니다. 도와 정선군도 지역의 여론을 정부에 전달하고 행정 절차 진행에도 차질이 없도록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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