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잘가세요~” 서울 팬들, 8년 만에 울산전 승리...상암벌 ‘24,047명’ 운집

정지훈 기자 2025. 7. 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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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24,047명이 상암벌에 운집했다.

서울 팬들은 8년 만에 울산전 승리에 울산의 승리 노래인 "잘가세요"를 열창했다.

'캡틴' 린가드의 환상적인 결승골이 나오면서 서울이 무려 8년 만에 울산전 승리를 거뒀다.

특히 서울 팬들은 경기 후에 울산의 승리 노래인 "잘가세요"를 열창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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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폭염에도 24,047명이 상암벌에 운집했다. 서울 팬들은 8년 만에 울산전 승리에 울산의 승리 노래인 “잘가세요”를 열창했다.


FC서울은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에서 울산 HD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리그 5경기 무패(3승 2무)를 이어갔고, 2017년 이후 무려 8년 만에 울산에 승리를 거뒀다.


사실 서울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았다. 시즌 전에는 전북, 울산과 함께 ‘3강’으로 평가받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불렸지만, 현재 위치는 중위권이다. 특히 서울은 ‘레전드’ 기성용이 포항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며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


상암벌의 분위기는 어색했다. 서울과 울산 모두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했지만, 울산 원정 팬들은 ‘응원 보이콧’을 선택하며 현장 응원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반면, 서울 팬들은 선수들에게는 여전히 뜨거운 응원을 보냈지만, 김기동 감독에게는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 후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캡틴’ 린가드의 환상적인 결승골이 나오면서 서울이 무려 8년 만에 울산전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2017년 10월 28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후 22경기에서 7무 15패의 압도적 열세를 기록했다. 2019년에서 2021년까지는 맞대결 4연패의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날 상암벌에는 24,047명이 운집했다. 무더위 속에서 경기를 보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었지만 서울 팬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특히 서울 팬들은 경기 후에 울산의 승리 노래인 “잘가세요”를 열창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 역시 “수호신 여러 분들의 승리에 대한 염원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됐던 것 같다. 팬들에게 감사하다.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서울 팬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열정을 보여줬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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