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명 탄 유람선 전복" 폭우 몰아친 베트남서 비극…35명 사망

박다영 기자 2025. 7. 2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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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서부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에서 유람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베트남뉴스(VNS), AFP통신, BBC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후 하롱베이에서 승객 46명과 승무원 3명을 태운 유람선이 폭우에 전복됐다.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탑승객 전원이 베트남 국적이며 대부분 수도 하노이의 가족 단위 관광객이었고 약 20명이 어린이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하롱베이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된 베트남의 주요 관광지로 한국인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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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신화/뉴시스] 20일(현지 시간) 베트남 북부 하롱베이에서 유람선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해 구조대가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전날 오후 53명이 승선한 유람선 '원더'호가 전복해 최소 37명이 숨지고 이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7.20. /사진=민경찬

베트남 북서부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에서 유람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베트남뉴스(VNS), AFP통신, BBC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후 하롱베이에서 승객 46명과 승무원 3명을 태운 유람선이 폭우에 전복됐다.

사망자 수는 사고 발생이 발표된 직후 38명으로 보고됐으나 현지 당국은 확인 작업을 거쳐 사망자 수가 35명이라고 정정 발표했다.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탑승객 전원이 베트남 국적이며 대부분 수도 하노이의 가족 단위 관광객이었고 약 20명이 어린이였다고 보도했다.

구조대는 지금까지 10명을 구조했지만 이중 1명은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4시간 동안 전복된 선체 내부에 갇혀 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14세 소년도 있었다.

사고는 태풍 '위파'가 남중국해에 진입한 직후 강한 바람과 폭우, 번개가 몰아친 당시 벌어졌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국방부와 공안부에 긴급 수색 지원을 지시했다. 베트남 해군과 국경수비대, 해양 당국 등 약 1000명의 인력과 100척 이상의 선박이 수색·구조 작업에 투입됐다. 현지 지리에 밝은 어민 500명도 자발적으로 구조 활동에 동참했다.

꽝닌성 당국은 사망자 유가족에게 1인당 2500만 동(약 135만 원), 부상자에게는 800만 동(약 43만 원)의 위로금을 우선 지원했으며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하롱베이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된 베트남의 주요 관광지로 한국인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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