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평화회담 제안에 러 시간 끌기…"목표 달성이 제일 중요"

권성근 기자 2025. 7. 2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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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평화협상 재개를 공식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자국의 목표 달성이 우선이라며 시간 끌기 행보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우크라이나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20일(현지 시간) 국영 방송에 출연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며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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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만남에 대해선 "시간 지나면 가능할 것"
[모스크바=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평화협상 재개를 공식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자국의 목표 달성이 우선이라며 시간 끌기 행보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우크라이나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20일(현지 시간) 국영 방송에 출연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며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군사적 목표를 달성한 이후에야 협상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만남 가능성에 대해선 "시간이 지나면 가능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국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위원장이 러시아 측에 내주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상에 다시 동력을 불어넣을 시점"이라며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휴전을 달성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러시아 측은 포로 교환과 아동 귀환에 관한 결정 회피를 멈추고 살육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5~6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1, 2차 협상을 벌였지만, 포로와 전사자에 대한 대규모 교환 외에 별다른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50일 이내에 종전이 합의되지 않으면 러시아의 모든 무역 상대국에 100%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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