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시작···울산시민 기본 18만원
차상위 33만원·기초수급자 43만원
카드사·울산페이 앱 등 온라인 신청
방문 시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로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21일부터 시작된다. 울산 시민에는 기본 지급액 15만원에 비수도권 추가액 3만원을 더해 18만원이 지급된다.
행정안전부와 울산시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경기 부양을 위한 첫 민생회복 쿠폰이다.
울산지역 일반 시민은 1인당 18만원, 차상위계층은 33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원을 지급받는다. 기본 지급액은 각각 15만원, 30만원, 40만원인데, 울산은 비수도권 지역으로 3만원씩 추가된다.
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이면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카드사 누리집·앱(신용·체크카드), 울산페이 앱(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선불카드로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의 경우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요일제에 따라 출생 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971년, 1976년 등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출생자는 월요일, 1972년, 1977년 등 출생년도 끝자리가 2·7인 출생자는 화요일이다.
성인의 경우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며, 미성년자는 같은 주소지의 세대주가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소비 쿠폰은 울산시 내 울산페이 가맹점 9만5,000여곳 등 연 매출 30억원 미만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사용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울산시는 사용처를 명확히 안내하기 위해 소비쿠폰 사용 가능 가맹점에 부착할 안내 스티커를 일괄 제작해 5개 구군에 배부했다.
소비쿠폰 지급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사업총괄반, 현장대응반, 행정지원반 등으로 나눠 전담팀을 구성해 가동 중이다
또 구군의 인력 부담을 줄이고 일선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신청 시작일인 7월 21일부터 2주간 시 소속 공무원 1명과 자원봉사자 2명을 읍·면·동 주민센터에 배치해 현장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시민 안내는 물론,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신청서 작성도 돕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제도 안내를 위해 울산시 대표 누리집(www.ulsan.go.kr)에 별도 막대 배너를 올리고 전용 페이지를 운영하는 한편, 현수막 설치와 리플릿 배포 등 여러 방식으로 홍보하고 있다.
120 해울이콜센터와 구군 대응반을 통해 전화 민원도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소비쿠폰 2차 지급은 오는 9월 22일부터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불편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행정복지센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신청을 적극 권장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정부가 90%, 지방자치단체가 10%를 부담하는 구조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서 구군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와 구군의 지방비 분담률을 8대 2로 조정했다. 이는 대부분의 시도가 5대 5 또는 6대 4 비율을 적용하는 것과 비교해 울산시가 이례적으로 높은 비율을 부담하는 것이다.
이번 1차 소비쿠폰 발행 총 소요 예산은 2,096억원으로 예상되며, 이 중 울산시가 168억원, 5개 구·군이 42억원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