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토 정규직 자축포 쐈다 ... 선두 한화 파죽의 9연승
KT 쿠에바스 송별식 빛 바래
LG도 롯데 3대2로 눌러
삼성 디아즈 멀티 홈런으로 승리 견인
프로야구 선두 한화의 비상(飛上)은 후반기에도 멈출 줄 모른다. 한화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5위 KT 위즈를 상대로 10대 0으로 승리, 후반기 3경기를 모두 잡으며 9연승을 내달렸다. 2위 LG와는 5.5경기 차다.
전날 ‘정규직 계약’을 맺은 루이스 리베라토(30)의 방망이가 또 불을 뿜었다. 한화는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결별하고,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뛴 리베라토와 남은 시즌 20만5000달러(약 2억8500만원)에 정식 계약했다. 리베라토는 “올해 우승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는데 19일 3안타에 이어 이날도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결정적인 장면은 7회였다. 리베라토는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손동현의 126㎞ 포크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2점 아치를 그렸다. 4-0으로 격차를 벌리는 쐐기포였다. 주장 채은성도 9회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류현진은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KT는 경기에 앞서 7시즌 동안 에이스로 활약한 윌리엄 쿠에바스의 송별식을 열었다. 이강철 감독은 “난 너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고, 선수단과 1만8700명의 만원 관중은 모두 기립 박수로 그를 배웅했다. 쿠에바스는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등장해 손을 흔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쿠에바스는 2021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7이닝 역투를 펼친 뒤, 단 이틀을 쉬고 단판 승부로 치러진 삼성과의 1위 결정전에 다시 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KT 정규 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8회 2사까지 1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첫 통합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3승 10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고, 결국 KT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를 영입하며 쿠에바스와 이별을 택했다.
2위 LG는 잠실에서 3위 롯데를 3대2로 제압하고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8회 문보경의 적시 2루타가 결승타가 됐다. 대구에선 6위 삼성이 최하위 키움을 15대10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홈런 선두 삼성 디아즈는 시즌 30·31호를 쏘아 올렸다.. 4위 KIA는 8위 NC를 3대2로 눌렀다. 부상에서 복귀한 KIA 에이스 이의리는 417일 만의 등판에서 4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문학에서는 9위 두산이 공동 6위 SSG를 2대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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