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2사 만루 위기 극복, 염경엽 감독이 꼽은 결정적 승부처 "김진성이 흐름 가져왔다"

신원철 기자 2025. 7. 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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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이 2사 만루 막아줘 흐름 가져왔다."

3회 2사 만루 기회에서 1루수 땅볼에 그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는 결과였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로 나와 자기 몫을 잘 해줬고, 김진성이 6회 2사 만루를 잘 막아주며 전체적인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우리 승리조 이정용 유영찬이 1점 차에서 자기 이닝들을 잘 책임져주며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며 2점만 내준 투수진을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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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성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김진성이 2사 만루 막아줘 흐름 가져왔다."

LG 트윈스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LG는 한화에 이어 두 번째로 50승을 달성했다. 50승 2무 39패 승률 0.551로 단독 2위를 지키고 있다. 2위 경쟁팀인 롯데와 상대 전적은 6승 1무 4패가 됐다.

2-2 동점으로 맞서던 8회말 공격에서 결승점이 나왔다. 이미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던 선두타자 문성주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가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LG 벤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중심타자 김현수 대신 희생번트를 댈 수 있는 구본혁을 투입해 작전을 시도했다. 구본혁이 문성주를 3루에 보내는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1사 3루에서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던 문보경이 해결사가 됐다. 문보경은 볼카운트 2-1 유리한 상황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3회 2사 만루 기회에서 1루수 땅볼에 그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는 결과였다.

LG는 1점 리드를 지킬 수 있는 철벽 마무리를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유영찬이 지난달 14일 한화전부터 13경기 연속 무자책점(1비자책점) 행진을 이어가며 세이브를 챙겼다. 선두타자 전민재를 상대로 첫 3구가 모두 볼이 됐지만 풀카운트를 만든 뒤 땅볼 유도에 성공하며 큰 고비를 넘겼다. 황성빈과 한태양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 유영찬 ⓒ곽혜미 기자

그런데 염경엽 감독이 가장 먼저 꼽은 승부처는 따로 있었다. 바로 6회 2사 만루였다. 선발 임찬규가 2사 후 김민성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주고, 또 전민재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만루에서 내려갔다. 김진성이 구원 등판해 황성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LG는 여기서 역전을 막고 버티기에 들어갔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로 나와 자기 몫을 잘 해줬고, 김진성이 6회 2사 만루를 잘 막아주며 전체적인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우리 승리조 이정용 유영찬이 1점 차에서 자기 이닝들을 잘 책임져주며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며 2점만 내준 투수진을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 문성주가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중요한 순간 문보경이 4번타자로서 좋은 타격을 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번트로 작전을 성공시킨 구본혁을 칭찬하고 싶고 1점 차 승부에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텐데 집중해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또 "오늘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관중석을 가득 채워준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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