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내린 비로 초등학교 13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6곳 등 도내 26개 학교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산청의 단성초, 도산초, 단성중, 신등고, 경남간호고, 간디고 등 6개 학교, 합천의 묘산중, 용주초, 대양초, 가회초, 가회중 등 5개 학교에 피해가 집중됐다.
20일 박종훈 도교육감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진주 명석초와 명석중학교를 찾아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경남도교육청/
20일 박종훈 도교육감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진주 명석초와 명석중학교를 찾아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경남도교육청/
지난 19일 산청 단성초는 학교 뒷산에서 토사물이 흘러내려 학교 복도 내부로 물이 유입됐으며, 경남간호고는 급식소, 체육관, 운동장, 1층 남녀 기숙사가 침수되고 인터넷 통신이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간디고에서는 학교 아래 산사태가 발생해 학생·교직원 등 약 120명이 단전·단수된 상태에서 고립됐다가 20일 오전 11시께 구조되기도 했다. 합천 용주초는 담장이 무너지고 통학버스도 침수됐으며, 대양초는 체육관과 급식소가 침수됐다. 진주 명석초는 학교 도로의 물이 저지대인 학교 운동장으로 유입돼 본관 1층까지 침수됐으며, 명석중도 하천 범람으로 운동장과 체육관, 사택이 침수됐다.
도교육청은 진주 명석초 등 13개 학교의 경우 교실·운동장·급식소 등 주요 시설이 침수돼 학사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