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알바’ 리베라토 …한화와 정규직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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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 온 돌이 박힌 돌을 뺐다.
한화는 "리베라토의 잔여 시즌 계약규모는 총액 20만5000달러(약 2억8600만원)"라며 "오른쪽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재활 중인 플로리얼의 경기 감각 회복을 기다리기보다 타격 면에서 강점이 있는 리베라토를 활용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교체 시한(25일)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한화는 결국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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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시즌 20.5만弗 수령… “팀에 감사”

한화는 지난 19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루이스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리베라토의 잔여 시즌 계약규모는 총액 20만5000달러(약 2억8600만원)”라며 “오른쪽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재활 중인 플로리얼의 경기 감각 회복을 기다리기보다 타격 면에서 강점이 있는 리베라토를 활용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호타준족 유형의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영입했다.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을 거듭하던 플로리얼은 KBO리그에 적응을 마친 뒤 안정적인 중견수 수비와 함께 타자로도 합격점을 줄 만한 활약을 펼쳤다. 65경기에서 타율 0.271 8홈런 29타점 13도루를 기록하던 플로리얼은 지난달 광주 KIA전에서 손가락을 다친 후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에 한화는 플로리얼이 복귀할 때까지 활용할 계획으로 리베라토와 6주짜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리베라토가 KBO리그 데뷔 후 16경기에서 타율 0.379, 2홈런, 13타점으로 맹활약하자 둘 중 누구와 끝까지 가야 할지 고민이 깊어졌다. 교체 시한(25일)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한화는 결국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한화는 “두 선수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싶었다. 하루라도 빨리 결정해야 플로리얼이 새 팀을 찾아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며 “플로리얼도 팀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해줬다”고 했다.
‘임시직’ 꼬리표를 떼고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리베라토는 “날 선택해준 한화 구단에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하겠다”면서 “구단의 결정을 전해 듣고 정말 기뻤다. 특히 한국 생활을 좋아했던 아내가 많이 기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화와 계약 기간(6주)이 끝난 뒤의 계획은 없었다”며 “미래보다 현재에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나 자신에 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이 따라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리베라토는 고용불안을 떨쳐내서인지 주말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도 펄펄 날았다. 19일 경기에서 3안타를 날리며 한화의 6-5 승리(6회 강우콜드)에 힘을 보탠 리베라토는 20일에도 쐐기 투런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10-0 대승을 이끄는 등 한화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리베라토의 다음 목표는 2026시즌 재계약이다. 그는 “앞으로도 매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며 “그렇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 자연스럽게 재계약에 성공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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