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사제’ 재회… 포옛 감독, 기성용에 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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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가 맞붙은 지난 19일 포항 스틸야드 1만4000여 관중석은 빈 자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어린 시절 '기성용 장학생' 1기로 선발돼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운 골키퍼 홍성민의 프로 첫 데뷔전이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 시절 사제 연을 맺은 거스 포옛 전북 감독과 기성용이 다시 만난 자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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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전북 상대 2-3 뼈아픈 역전패
K리그1 1위 전북은 18경기 무패행진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가 맞붙은 지난 19일 포항 스틸야드 1만4000여 관중석은 빈 자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포항으로 이적한 기성용이 바뀐 유니폼을 입고 처음 뛰는 경기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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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님 좀 살살해주세요” 포항 스틸러스 기성용(왼쪽)이 지난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22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를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 시절 지도를 받았던 거스 포옛 감독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기성용은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뛸 수 있어 행복했다. (3개월 공백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더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며 “(역전패를 당해) 결과적으로 아쉽지만 아쉬웠던 부분들을 잘 모아서(보완해서 다음 경기에는)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도 있었다. 어린 시절 ‘기성용 장학생’ 1기로 선발돼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운 골키퍼 홍성민의 프로 첫 데뷔전이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 시절 사제 연을 맺은 거스 포옛 전북 감독과 기성용이 다시 만난 자리이기도 했다.
경기 전날 기성용과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고 한 홍성민은 “나는 장학재단 학생이고 성용이 형은 장학재단 대표이신데, ‘같이 (포항에서) 데뷔하는 게 신기하고 좋다’, ‘즐겁게 하라’고 하셨다”며 “오늘 경기가 끝난 뒤 (성용이 형이) ‘데뷔 축하하고 수고했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했다.
포옛 감독은 복귀한 옛 제자를 향해 “전반적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기성용이 돌아와 기쁘다”고 응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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