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공 vs 상문…너무 일찍 맞붙는 ‘우승 후보’

‘대회 3연패 도전’·‘금석배 우승 저력’…서바이벌 격돌 ‘빅매치’
‘평택JFC 대 신평고’, ‘보인고 대 충원고’ 경기도 흥미진진 예고

제58회 대통령 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16강 8경기 중 가장 주목받는 빅매치는 21일 오후 8시20분 제천축구센터 1구장에서 펼쳐지는 영등포공고와 상문고의 대결이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영등포공고는 금배 최초 3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2위로 올라온 상문고는 바로 지난달 금석배에서 우승한 팀이다.
김재웅 영등포공고 감독은 “상대는 금석배 우승팀이고 매년 전국대회 상위권에 항상 입상하는 팀이지만, 늘 하던 대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면 될 것”이라며 “아무도 해내지 못한 3연패를 이룩하기 위해 원팀으로서 모두가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주기환 상문고 감독은 영등포공고에 대한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 영등포공고에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두 번 비겼는데 이번엔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또 다른 관심 경기는 21일 오후 5시 제천축구센터 2구장에서 열리는 경기 평택JFC U18과 충남 신평고의 재대결이다. 9조에서 골득실 1골 차이로 1·2위로 갈린 두 팀은 조별리그에서 2-2로 비긴 바 있다. 유양준 신평고 감독은 “상대 스피드가 빠른데 특히 앞의 3명이 다 총알”이라고 평택JFC 공격진을 경계했다. 윤승재 평택JFC U18 감독도 “공격 템포가 빠르고 공수 전환 속도도 빠르다. 흠이 없는 팀이라 부담스럽다”고 강한 상대를 인정했다.
금배 전통의 강호 서울 보인고는 21일 오후 5시 제천축구센터 1구장에서 충주 충원고와 맞붙는다.
김형겸 보인고 감독은 “충원고도 조직력이나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아서 일단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면서 “10번 선수(강동현)가 키핑이나 연결 플레이, 빌드업에서 배급이나 조율 같은 것도 괜찮아 보인다”며 상대를 분석했다.
강태욱 충원고 감독은 “실력 차이는 좀 났지만 보인고와 하늘과 땅 차이는 아니다”라며 “누구 하나 개인이 잘하는 게 아니고 전체가 똘똘 뭉쳐서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감독들은 공통적으로 토너먼트 특성상 한순간의 실수가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멘털 관리를 강조했다. 주기환 상문고 감독은 “토너먼트에선 실수를 해도 빨리 극복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21일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하는 금배는 23일 8강전, 25일 4강전을 거쳐 27일 오후 7시 제천종합운동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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