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의 변신..버려지던 폐기물이 '화폐 굿즈'로

이선학 2025. 7. 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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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지폐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의외로 많은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모두 소각처리해 왔습니다.

하지만, 조폐공사가 이를 활용해 돈볼펜이나 돈방석등 다양한 화폐 굿즈를 만들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선학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지폐는 목재펄프에 비해 품질이 우수한 면펄프가 주원료입니다.

약품처리와 광택, 인쇄단계를 거쳐 홀로그램등 보안요소를 가미한뒤 전지상태의 지폐를 잘라 최종 제품이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용지의 자투리나 불량품등 부산물이 한해 평균 백톤이나 발생합니다.

지금까지 지폐 부산물은 모두 소각처리돼 환경오염과 비용부담을 불러왔습니다.

조폐공사가 폐기물이던 지폐 부산물에 생명을 불어넣어 화폐 굿즈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잘게 자른 지폐 한장 분량의 돈가루를 볼펜 몸통에 넣어 일명 돈볼펜을 만들었는데, 5만원권부터 천원권까지 권종별로 다른 색상의 제품이 출시됐습니다.

이밖에 돈가루를 넣은 돈방석과 돈달력, 돈봉투등 다양한 화폐 굿즈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대전 조폐공사 화폐박물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회는 화폐의 제조과정에서부터 폐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화폐 굿즈까지 화폐의 일생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윤지 / 한국조폐박물관 학예사
- "전시회에 오시면 화폐의 탄생, 제조, 순환까지 화폐의 일생을 보실 수 있고요. 그 과정에서 버려지는 화폐 폐기물과 부산물들이 어떻게 재활용되고 새롭게 탄생하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화폐 굿즈는 비록 화폐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부산물로 만들어졌지만, 단순한 재활용이 아닌 새로운 가치가 부여되면서 이색적인 제품이 탄생했습니다.

특히, 돈은 부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만큼 , 화폐 굿즈는 친환경 순환자원으로서의 가치뿐아니라, 의미있는 선물로서도 손색이 없는 제품입니다.

▶ 인터뷰 : 성창훈 / 한국조폐공사 사장
- "소각하던 걸 가지고 재활용한다는 게 (장점이)하나가 있을 거고 또 한 가지는 이제 국민들이 다들 삶이 팍팍하잖아요. 돈 때문에 .. 이게 재물을 갖다 준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국민들한테 조그만 위안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폐공사는 이번 화폐 굿즈 전시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버려지는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굿즈를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TJB 이선학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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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학 취재 기자 | shlee@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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