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복구작업.."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 앵커멘트 】
기록적인 폭우로
서산과 예산, 당진 등
충청지역 곳곳이 큰 피해를 본 가운데,
수해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일상회복을 위한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장관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충청 수해지역을 찾은
윤호중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충남도는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수마가 할퀴고간
예산군 고덕면의 한 마을.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육군 32사단 장병들이
텃밭에 나뒹구는 폐기물들을
끄집어내며 구슬땀을 흘립니다.
80대 홀어머니가
사는 집이 물에 잠겼다는 소식을 듣고
7남매 자녀들이 한달음에 달려와
복구작업에 매달리지만,
전기도, 물도 들어오지 않아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최영숙 / 80대 수해민 딸
- "식구들이 총출동을 해서 하는데도 개선점도 없고 그래서 면사무소나 소방서에서 물이라도 뿌려주시면 이 흙탕물을 보시다시피 건질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상가 175곳 대부분이
빗물에 잠긴 당진 어시장.
시장 상인들은
하천보다 낮은 지대에 있어
물난리가 나기 쉽지만,
배수 펌프는 설치계획만 세워져 있을 뿐
진행된게 없어 수해가 반복된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하소연합니다.
▶ 인터뷰 : 손한동 / 당진어시장 상인
- "안전 문제가 굉장히 중요해요. 저희가 여기 사수 안 했으면은 수백 명 죽을 수도 있어요. 이런 안전 문제를 좀 논의해달라는 얘기지…."
김태흠 충남지사는
행정안전부 장관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당진을 찾은
윤호중 신임 장관에게
빠른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고,
▶ 인터뷰 : 김태흠 / 충남지사
-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를 하면 기본 인프라 같은 경우는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고 나머지 세세한 부분은 저희가 하고, 이렇게 조치할 수 있거든요."
이에 대해 윤 장관은
긴급지원금 25억 원과 함께
10개 팀을 수해지역으로 급파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조사작업을 시작했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 "행안부에서 10개 팀을 전국에 파견할 겁니다. 시급히 조사를 해서 중앙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지역 선정을 조속히 해가지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도
폭우로 피해를 본 아산을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도 선포를 위해
신속하게 피해상황을 파악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TJB 이수복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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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 취재 기자 | subok@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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