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급히 빠져나가려는데…탈출로 막혀 사람들 고립

홍영재 기자 2025. 7. 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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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청자 분들이 위험을 알리고, 또 피해를 줄여보고자 SBS로 소중한 제보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경기 가평 일대를 찾았던 휴양객들이 폭우에 고립되는 위험한 상황도 포착됐습니다.

오늘(20일) 새벽 시간당 76mm의 폭우가 쏟아졌던 경기 가평군 조종면 도로.

조종면 근처 가평 백둔로 일대는 제방이 무너져 거센 물살이 도로로 들이닥칠 기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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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시청자 분들이 위험을 알리고, 또 피해를 줄여보고자 SBS로 소중한 제보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경기 가평 일대를 찾았던 휴양객들이 폭우에 고립되는 위험한 상황도 포착됐습니다.

제보 영상들은 홍영재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오늘(20일) 새벽 시간당 76mm의 폭우가 쏟아졌던 경기 가평군 조종면 도로.

산 위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로 도로가 뒤덮여 SUV 차량이 멈춰 서 있습니다.

글램핑을 하던 중 폭우를 피해 대피하던 30대 부부가 산길에 고립된 겁니다.

[조윤재/글램핑 투숙객 : 저희가 빠져나가는 중에 돌무더기가 쏟아져 있었어요. 후진하려고 했는데 나무가 이제 여러 개 꺾여서 뒷길도 차단됐었어요. 차를 두고 아내랑 저랑 같이 돌아서 복귀를 했습니다.]

조종면 근처 가평 백둔로 일대는 제방이 무너져 거센 물살이 도로로 들이닥칠 기세입니다.

[완전히 다 무너졌네. 진짜!]

펜션이 많은 가평 용추계곡 일대는 하천 주변 도로 붕괴로 통제선이 설치돼 있습니다.

100명 넘는 펜션 투숙객들이 탈출로가 막혀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송영석/가평 펜션 사장 : 한 5시 반 그 정도까지 비가 쏟아졌는데 그때 난리가 났었죠. 일대에 한 15개 정도의 펜션이 있거든요. 거기 손님들이 다 못 나가셨다가 이제 젊은 분들부터 시작해 가지고 (탈출을….)]

가평 일대 곳곳은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통신이 끊기고 수도 시설도 파손됐습니다.

휴가철 대목을 앞두고 발생한 물난리에 펜션 주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송영석/가평 펜션 사장 : 전기가 끊겨 가지고 물을 먹지 못하고 있어요. (복구가) 한참 걸리겠죠. 여름 장사는 이제 끝났다고 봐야죠.]

그제부터 극한 폭우가 집중된 경남 산청군 수대마을 비닐하우스들은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거 엉망이다! 엉망!]

경기 의정부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는 많은 물이 들어차면서 이른 새벽부터 차량을 대피시키느라 분주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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