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년 동안 살아도 이런 일 처음"…마을 전체 뻘밭 됐다

신용일 기자 2025. 7. 20. 2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희 취재진이 최악의 폭우로 산사태 피해가 이어졌던 경남 산청 곳곳을 취재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마을을 덮친 경남 산청군 부리마을.

[김영민/경남 산청군 병정마을 : (복구하는 데도 하세월 걸릴 거 같은데요) 모르겠어요. 미치겠어요. 빨리 되어야 하는데. (당장 제일 급한 게 뭐예요?) 물이요, 수도. 그리고 하수도 물 내려가는 거요.]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 취재진이 최악의 폭우로 산사태 피해가 이어졌던 경남 산청 곳곳을 취재했습니다.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됐고, 비는 그쳤지만, 전기와 물까지 끊기면서 복구 작업도 막막한 상황입니다.

신용일 기자가 산청 수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마을을 덮친 경남 산청군 부리마을.

한 걸음 내딛기도 어려울 만큼 마을 전체가 뻘밭으로 변했습니다.

온 마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폐허가 됐습니다.

굴러떨어진 바위가 이렇게 도로 곳곳을 가로막고 있고, 이렇게 늘어진 전선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김종수/경남 산청군 부리마을 : 갑자기 막 심각하게 많이 쏟아지더라고요. 바위가 막 도로로 굴러갔습니다. 여기로 굴러가서 119 대원들이 여기를 못 올라갔어요.]

축사에 들어찬 흙탕물에 소들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곳곳에서 나무가 뿌리째 뽑혔고, 파손된 하수관이 땅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부리마을에서 약 1km 떨어진 병정마을.

폭우로 뒷산 토사물이 쏟아지면서 마치 포탄을 맞은 듯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고 집이 뻥 뚫렸습니다.

온갖 집기류가 집 밖으로 쏟아져 나왔고,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는 파손됐습니다.

[박찬균/경남 산청군 병정마을 : 산에서 큰 소 울음소리가 나더라고요. 쿵 하더라고요. 사람으로서는 해결 못 할 부분이더라고요. 내가 71년 동안 살아도 이런 일이 처음이고.]

폭우 피해도 막심하지만 곳곳에서 전기와 수도가 끊기면서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도 공급이 막히면서 주민들은 복구 작업에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김영민/경남 산청군 병정마을 : (복구하는 데도 하세월 걸릴 거 같은데요) 모르겠어요. 미치겠어요. 빨리 되어야 하는데. (당장 제일 급한 게 뭐예요?) 물이요, 수도. 그리고 하수도 물 내려가는 거요.]

폭우는 끝났지만 주민들은 언제 다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신세은)

신용일 기자 yongi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