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장관, 당대표 도전… “상향식 공천·당원투표 확대”

정의종 2025. 7. 20. 20:1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무대 ‘이재명 패싱’ 외교 경고
가평 수해 현장 방문 ‘민생’ 행보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5.7.20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도 본격화됐다. 8월 22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조경태·안철수 의원과 양향자 전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고 한동훈 전 대표, 장동혁 의원 등은 출마를 놓고 고심 중이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총통독재, 법치 파괴, 경제 파탄을 막고 다시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며 강한 야당의 복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입법·사법·행정 3권이 무너진 대한민국의 현실은 매우 암울하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1인 독재로 자유민주주의는 사실상 사망했다”며 “법치와 경제, 외교 안보의 3대 축이 붕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받고 있던 다섯 개의 형사재판이 대통령 취임 후 사실상 중단됐다”며 “사법부가 정치권력에 굴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가부채 급증과 강성 노조의 영향력 확대, 기업 투자 위축으로 청년 일자리는 줄고 자영업자는 대거 폐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은 “이재명 정부는 반미·친북 세력과 범죄 혐의자들이 핵심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정상적인 국가라면 공직에 오를 수 없는 이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외 관계와 관련해서는 “한미동맹에 균열이 생기고,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패싱’이 벌어지고 있다”며 외교·안보 위기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김 전 장관은 국민의힘 혁신 방향에 대해서도 ‘정당 민주주의’를 강화해 당원 중심의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일갈했다.

그는 당 쇄신과 관련, “상향식 깨끗한 공천과 당원투표를 확대, 강화하겠다”며 “국민의 고통을 함께 해결하는 실용적 정책 야당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원내와 원외, 당내와 당외를 연대하고 수도권과 충청, 호남권을 강화하는 전국 전당으로 거듭나고 청년과 여성에 한 걸음 더 바짝 다가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강한 투쟁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내부 총질과 분열을 극복해 국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장관은 기자회견 직후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비 피해가 큰 경기도 가평군 수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는 서태원 가평군수가 나와 조속한 복구와 정부 지원을 요구했고, 김 전 장관은 “국민의힘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피해로 인한 아픔이 하루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종 기자 jej@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