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여름휴가도 ‘가성비·휴식’ 중심…해외여행 대신 국내 힐링 선호

이종욱 기자 2025. 7. 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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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부담·시간 제약 이유로 64% 해외여행 계획 없어
휴가 트렌드, ‘충분한 휴식과 힐링’ 43.7%로 압도적 1위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됐으나 오랜 경기 침체로 인해 Z세대 구직자들의 대부분이 해외여행계획을 세우지 않는 등 휴가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휴가 방식도 '여행보다는 휴식'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내용은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취준 중 여행 부담감'설문조사와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올해 휴 여름가 여행을 준비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먼저 진학사 캐치 조사 결과 Z세대 구직자 84%가 취준 중 여행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응답자의 64%가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Z세대 구직자 1천609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여행 부담감이 있다'고 답한 사람의 50%가 '경제적 요인'을, 27%가 '시간 제약'을 꼽아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심리적 압박(17%)''주변 사람들의 시선(5%)'을 꼽은 사람도 상당수 였다.

이어 '올여름 해외여행 계획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 64%가 '없다'고 답했다.

해외여행 계획이 없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학업 및 취업 준비(59%)'가 압도적 1위 였으며, '경제적 여유 부족(34%)''심리적 여유 부족(15%)', '아르바이트·인턴 등 일정이 있어서(12%)'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여행을 계획한 경우에도 경비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본인이 부담할 예상 경비'에 대한 질문 결과 '5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이 40%로 가장 많았고 △50만 원 이하(25%) △100만 원 이상 200만 원 미만(22%) △200만 원 이상 300만 원 미만(5%) △300만 원 이상(3%) 순으로 조사됐다.

㈜피앰아이(PMI)가 'GS&패널'을 통해 전국 만 20~69세 올 여름 휴가 계획이 있는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여름 휴가 트렌드'조사에서는 '휴식 및 힐링'이라는 답이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먼저 휴가 출발 시기에 대한 질문에서 '8월 중·하순(29.6%)'과 '7월 말~8월 초(28.5%)'가 가장 많았다.

또 △9월 이후 늦은 휴가 예정(19.1%) △7월 초중순'(13.2%) △6월 중하순'(5.3%) △기타 (4.3%) 등의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휴가 일정은 '3~4박(39.7%)'과 '1~2박(38.2%)'이 80% 가량을 차지했으며, '5박 이상(13.7%)''당일치기(4.8%)' 일정은 비교적 적었다.

'여름 휴가를 통해 기대되는 바'에 대한 질문에서는 '충분한 휴식과 힐링(43.7%)'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외 △스트레스 해소 및 재충전'(23.9%) △가족·지인과의 추억 만들기(22.4%) △새로운 경험과 도전(9.8%)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휴가를 위한 여행지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국내 여행지(25.3%)'와 '휴식 및 힐링 가능한 장소(24.7%)'가 절반을 차지했다.

반면 '해외 여행지'는 13.0%에 그쳐 Z세대 취준생들의 해외 여행 계획 포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연령별로는 20대에서 '비용 대비 효율성' 즉 가성비를 중요하게 본 응답이 가장 많았고, 30~40대는 '휴식과 힐링'을 주요 기준으로 삼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연령대별 휴가 트렌드에 차이를 나타냈다.

한편 '휴가를 계획 또는 휴가 후 가장 스트레스를 느끼는 요인'으로는 △예산 초과와 같은 비용 부담(30.7%) △관광지 혼잡함과 인파(29.9%) △폭염이나 장마 같은 날씨 영향(28.4%)이 비슷한 수준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