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에 나흘간 700mm 괴물 폭우…10명 사망

2025. 7. 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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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남 산청에는 나흘 동안 700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왔습니다. 현재까지 10명이 숨졌고, 4명이 실종됐는데요. 비는 멎었지만 산에서 쓸려 온 토사에 도로가 끊어지는 등 피해 범위가 워낙 커 필사의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집채만 한 바위와 뿌리째 뽑힌 나무가 토사와 뒤엉켜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포크레인이 끊임없이 잔해를 파헤치며 수색작업을 펼칩니다.

지난 17일부터 무려 7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남 산청군에서는 산사태까지 나며 마을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규리 / 경남 산청군 부리마을 주민 - "밖을 내다보니까 완전 물바다더라고요. 물바다랑 집 자재랑 완전 다 쓸려 내려오고 있더라고요."

▶ 스탠딩 : 정혜진 / 기자 - "산 위에서부터 강력한 흙더미가 밀려와 이렇게 자동차만 한 바위가 떠밀려 내려왔습니다."

흙더미에 쓸려 집이 무너지면서 실종됐던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며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실종자 4명의 행방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실종자 가족 - "큰처남하고 처남댁 둘이 있다가 점심시간에 돌아가셨다니까. 잠시 정전이 돼서 밑에 집에서 나와보니까 집이 없어져 버린 거야. 이 위에 여기 집이 하나 있었어."

비가 그치면서 소방당국은 산청읍과 단성면 등 6개 지역에서 전방위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정혜진입니다. [cheong.hyejin@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 래 픽 :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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