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11일만에 또 방미…관세-안보 패키지협상 속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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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상호관세 유예 기한(다음달 1일)을 앞두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0일 방미했다.
정부가 관세 인하 및 철폐를 목표로 미국과 관세·안보 패키지 협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위 실장의 이번 방미는 관세 유예 기한 만료를 앞두고 추진되는 경제·통상 및 외교 장관 방미에 앞서 패키지 협상 돌파구 마련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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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위 실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여권 관계자는 “위 실장 방미는 미 백악관과 우리 국가안보실 간 ‘하우스 대 하우스’로 급하게 추진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방미 기간 카운터파트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의 면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상호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여러 가지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돌아와 대통령에게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안다”면서 “(위 실장이) 전체적인 협상에 본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마다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위 실장에 이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르면 22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조현 외교부 장관 역시 이달 중 방미를 추진하고 있지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또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미 특사단도 23일 방미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비롯해 한국의 주요 인사들이 동시에 워싱턴에 집결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 위 실장이 이달 초 방미 당시 루비오 장관에게 관세 협상과 함께 안보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한 만큼 관세 문제를 풀기 위한 안보 현안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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