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1시간에 104mm…'괴물 폭우' 특정 지역 집중된 이유
[앵커]
방금 보신 것처럼 닷새째 전국 곳곳에서 200년에 한 번 내릴 만한 엄청난 양의 비가 퍼부었습니다.
특히 특정 지역에 물벼락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성화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차가 다니던 도로에 점차 차선이 보이지 않더니, 차들은 침수됐고 성인 허리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지난 16일 만들어진 정체전선은 곳곳에 물벼락을 쏟아내며 기록적인 강수량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17일 하루에만 광주와 충남 서산, 전남 함평 등에는 200년에 한 번 내릴 만한 폭우가 집중됐습니다.
밤사이 경기 포천에는 한 시간에 104mm가 쏟아졌습니다.
이 역시, 200년 만에 한 번 내릴 수준입니다.
이렇게 기록적인 호우가 내린 건,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뜨겁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섭니다.
동서로 길게 뻗은 전선에, 중규모 저기압이 만들어졌는데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머물면서 한 지역에 많은 비를 쏟아냈습니다.
[맹소영/기상 칼럼니스트 : 중규모 저기압이 이 극한의 공기의 대립 중간에 발생을 하게 되면 찬 공기와 더운 공기를 섞어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그럼 짧은 시간에 그 불안정이 더 강화되기 때문에 극한 호우의 형태가 (나타납니다.)]
공기 충돌과 압축으로 얇고, 길게 뻗은 비구름대가 머문 지역에 물벼락이 집중된 겁니다.
또 여름철 우리나라 북쪽에 저기압이 오래 머물며 차고 건조한 공기를 계속 내려보낸 것도 이례적입니다.
한반도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진 것도 집중 호우의 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로 열대 수증기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극한 호우로 이어졌다고 분석합니다.
[영상편집 정다정 영상디자인 황수비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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