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영상] 안방 들이친 흙더미에 장롱 와르르...소 농장도 통째로 잠겨

배양진 기자 2025. 7. 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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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JTBC에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시청자 여러분의 수많은 제보 영상이 도착했습니다.

집 안방에 밀려 들어온 토사부터, 통째로 물에 잠긴 소 농장까지, 전국 곳곳에 남은 폭우의 흔적들은 배양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폭우에 쓸려 내려온 흙더미와 나무가 집을 뒤에서부터 덮쳤습니다.

커다란 장롱이 무너지면서 이부자리가 있던 안방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늘 새벽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기 가평군의 한 주택입니다.

이곳에 살던 70대 여성은 잠시 자리를 피했다가, 가까스로 화를 면했습니다.

[이주노/산사태 피해 주민 가족 : (어머니가) 새벽에 (안방에) 계시다가 하도 비가 와서 잠이 안 오셔서 이쪽 부엌 쪽으로 나가 계셨는데, (안 그랬으면) 큰일 날 뻔했죠.]

불어난 강물이 제방을 집어삼킬 듯 넘쳐흐릅니다.

물놀이 장소로 유명한 경기 가평군 상면 녹수계곡은 커다란 강처럼 변했습니다.

천변 도로는 아예 물속으로 자취를 감췄고, 표지판과 작은 건물 한 채만이 이곳이 도로였단 걸 말해줍니다.

이번 전국 폭우로 전국의 농민들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모조리 물에 잠기다시피 한 비닐하우스들, 경남 산청의 지역 특산품인 딸기를 키우던 농장입니다.

겨울 수확을 위해 무더위를 이겨내던 딸기 모종이 한순간에 수해를 입은 겁니다.

폭우가 쏟아진 충남 예산에선 소 농장이 통째로 물에 잠겼습니다.

키우던 소 약 200마리 중 약 10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다혜/폭우 피해 소 농장주 가족 :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그 소 (사체)들을 트랙터로 한 군데로 모아 놓는 작업 하고 있거든요.]

'200년에 한 번' 올 수준의 역대급 폭우가 전국 곳곳에 지우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이주노 주수호 박종출 이다혜]
[영상편집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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