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향 보성’ 이순신·차문화 품은 통합축제 연다
차 품평·청청가요제·다문화행사 ‘눈길’


보성군이 이순신 장군의 결의를 되새기고 역사·차문화·청년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축제를 개최한다.
20일 보성군에 따르면 오는 10월24일부터 26일까지 ‘제1회 보성 열선루 통합축제’를 개최한다.
‘보성 열선루 통합축제’는 ▲이순신과 열선루(역사) ▲보성세계차박람회(차문화) ▲다청년페스티벌(세대) ▲국가유산야행(전통) ▲전남우수분재대전(자연)이 융합된 보성형 통합축제로, 단일 테마를 넘어 세대 간 소통과 문화적 다양성을 담은 참여형 복합 콘텐츠로 구성된다.
축제가 열리는 열선루(列仙樓)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선조에게 올린 장계, ‘금신전선상유십이(今臣戰船尙有十二,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가 작성된 장소로 전해진다.
이 장계는 정유재란 당시 조정에서 수군을 폐지하려는 논의가 일자 이순신 장군이 전황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기록으로, 장군의 절의와 결단력을 상징하는 대표 문장으로 남아 있다.
보성군은 이러한 이순신 정신과 열선루의 역사적 상징성을 재조명함으로써 기존 보성다향대축제(茶鄕), 서편제보성소리축제(藝鄕)에 이어 ‘의향(義鄕) 보성’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지역 고유의 차문화와 현대 청년문화, 전통 유산 콘텐츠를 한데 묶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보성세계차박람회’와 연계해 차 관련 프로그램이 대거 포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이순신 장군 주제 공연 ▲전국 장계 대회 ▲역사 강연 ▲열선루 체험존 등 흥미로운 콘텐츠가 마련된다.
또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는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댄스·밴드공연 ▲청청가요제 ▲청소년·청년존 ▲다문화 행사는 물론 ▲차 품평대회 ▲티아트 페스티벌 ▲학생차예절 경연대회 ▲티 퍼포먼스 ▲티 포럼 ▲각종 차 체험 ▲국가유산 가치 확산 프로그램 등이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순신 장군과 보성의 인연을 널리 알리고 보성군민의 자긍심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보성다향대축제와 더불어 하반기 보성을 대표할 또 하나의 전국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보성=임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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