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 경기] 딱 맞는 옷 입듯 ‘인재 양성’ 마름질… ‘5각 연계’로 짜준다

김형욱 2025. 7. 2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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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제작 지원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 5가지 유형

‘최적화 환경’ 유연 제공 시스템
신산업·신기술 분야 채용연계 ‘하이테크’
국제교류 지원 ‘글로벌고’ 등 진로 폭 넓혀줘
지역 산업 맞춤인력 지속 공급… 지역발전 기여

/클립아트코리아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을 학교 현장에서 구현해 내는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는 ‘초밀착형 5각 연계 모델’(학교-교육청-기업-지자체-대학)을 기반으로 해 운영한다. 주요 유형은 ▲경기협약형(지역연계상생형) ▲하이테크 ▲융합형 ▲블렌디드 ▲글로벌 특성화고 등이다.

초밀착형 5각 연계 모델은 초지역적 협력(지자체), 초산업연계형 교육(기업), 초계열형 교육(교육청), 초학급적 유연성(학교), 초밀착형 연계(대학) 등 5개 주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업이 곧 캠퍼스가 되는 개념으로 학과를 넘나드는 유연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24일 장안대학교에서 경기도교육청이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및 선도지구 전환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5.6.24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는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며 학생 개개인이 스스로 삶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선도 학교다. 하이테크, 지역연계상생형(경기협약형), 융합형, 블렌디드, 글로벌 특성화고 등 다양한 유형으로 운영돼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직업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지역연계상생형(경기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및 국가에 필요한 국가 기반 산업, 뿌리산업, 지역 특화 산업의 성장 및 학생들의 지역 정주를 위해 특성화고의 전 학과에 대해 지자체·교육지원청·기업·유관기관·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맺어 해당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다. 한국외식과학고를 비롯해 삼일공업고, 김포과학기술고, 여주자영농업고, 경민IT고, 세경고, 한국문화영상고, 하남경영고 등 8개교가 선정됐다.

하이테크 특성화고는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학교 단위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해당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으로 채용과 연계한다. 취업 및 고등직업교육 연계를 기반으로 진학까지 보장되는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특성화고이며 의정부공업고, 경기항공고 등 2개교가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내년에 융합형 특성화고와 블렌디드 특성화고도 지정할 예정이다. 융합형 특성화고는 유형전환 및 학교 통폐합으로 인근지역 직업교육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전공계열 통합형 특성화고다. 공업계열을 포함해 상업계열, 농업계열, 가사실업계열 등으로 나눠진다.

블렌디드 특성화고는 이론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실습의 경우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학교로 계열별 부전공을 열어주는 공유 특성화고다. AI산업 분야를 비롯해 글로벌 자원, 하이테크 분야 등으로 나뉜다.

2027년에 추진될 글로벌 특성화고는 교육과정 내 국제교류 및 글로벌 역량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창업 및 글로벌 기업 취업을 지원하는 특성화고다. 글로벌 특성화고는 AI산업 분야, 글로벌 자원 분야, K 문화콘텐츠 분야 등으로 나눠진다.

하남경영고등학교 학생들이 쿠키를 만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선도지구도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을 실현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다. 해당 지역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 중심 직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선도 교육지원청이다. 교육지원청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직업교육 시스템을 혁신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수원, 광명, 화성오산, 동두천양주, 용인, 의정부, 파주 등 총 7개 교육지원청이 선정됐다.

또 도교육청은 대한민국 직업교육을 이끌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의 차별화 전략으로 지역연계상생형 특성화고의 ‘전 학과’ 운영을 추진한다.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가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도의 지역연계상생형(경기협약형) 특성화고는 모든 학과에 걸쳐 지역의 필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해 ‘교육-성장-취업-정주’가 가능한 완결형 직업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 운영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도 산업 생태계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재 공급이 가능해져 기업 경쟁력 강화가 이뤄지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게 된다. 청년 인구 유출 방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높은 취업률과 안정적인 지역 정주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게 돼 도 전체의 활력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밖에 직업계고가 지역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세경고등학교 학생들이 드론 코딩 융합 프로젝트 수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학교가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지역 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중심축으로 성장한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모델 구축이 가능해진다.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도만의 특성화고 브랜드를 확립해 미래 직업교육의 표준을 제시한다.

도교육청의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이 도를 넘어 우리나라 직업교육의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날이 머지않았다.

※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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