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채만한 토사가…필사의 탈출 순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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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폭우의 직격탄을 맞은 경남 산청군은 피해가 막심합니다.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산사태로 토사와 잔해들이 쏟아지면서 복구 자체가 힘든 상황입니다.
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집으로 향하는 차량, 흙탕물이 연신 흘러내리는 도로에서 멈춰섭니다.
와이퍼를 아무리 작동해도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별안간 집채만한 토사물들이 앞으로 쏟아집니다.
산사태가 난 겁니다.
차량은 토사에 밀려 휘청이다 겨우 멈춰섭니다.
건물 잔해물과 뒤엉킨 토사물은 순식간에 일대를 집어삼킵니다.
운전자는 토사물이 조금만 방향을 틀었어도 휩쓸려 갔을 거라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피해차량 운전자]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그랬지 그거 보고 있는 장면이 어떻겠어요? 저 밀고 내려오는데, 우리 집도 밀린다 생각하고. 진짜 많이 놀랐어요."
5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살던 마을도 산사태가 덮쳤습니다.
토사가 휩쓸고 간 자리엔 겨우 한 가구만 남았습니다.
산사태가 난 마을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는데요.
집은 온데간데 없고 집터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김권점 / 산사태 피해 마을 주민]
"순간 막 확 내려와 버리니까 뭐 어떻게 우리가 신발을 그냥 벗고 쫓아 나왔는데 전화기고 뭐고 다 던지고 나온 거예요."
비가 그치고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었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여전히 4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오현석
영상편집 : 이은원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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