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죽으면 내 재산은 어떡하지”…‘유언장 대신 신탁’ 고령화 시대 뉴노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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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사후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권 유언대용신탁에 자금이 몰리고, 은행들은 문턱을 낮추며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우리은행은 9월부터 유언대용신탁 최소 가입 기준을 5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8일 유언대용신탁 컨설팅 브랜드 '삼성증권 헤리티지'를 내놓으며 영토 확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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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엔 본인 수익, 사후 상속…은행들 44조 시장 격돌
![[사진 = 픽사베이]](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mk/20250720180301835qbqp.jpg)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십억 원 자산가만 가입할 수 있었던 유언대용신탁 가입 기준이 최근 1000만원까지 낮아졌다.
KB국민은행은 이달 들어 10억원이었던 가입 기준을 1000만원 이상으로 대폭 낮춘 대중형 상품을 내놨다. 가장 먼저 이 시장에 진출한 하나은행은 100만원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아예 가입제한을 없앴다. NH농협은행은 최소 가입 금액을 3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내렸다. 우리은행은 9월부터 유언대용신탁 최소 가입 기준을 5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유언대용신탁은 살아 있을 때 금융기관에 자산을 맡기고 운영하다가 사망한 후에는 정해진 대로 재산이 상속되도록 도와주는 상품이다. 가입자 사망 후에 효력이 발생하는 종전 유언신탁 상품과 달리 살아 있을 때부터 신탁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증권사들도 유언대용신탁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8일 유언대용신탁 컨설팅 브랜드 ‘삼성증권 헤리티지’를 내놓으며 영토 확장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도 오는 31일 유언대용신탁 첫 상품을 출시한다. 신영증권은 2017년 ‘패밀리 헤리티지 서비스’를 출범하며 일찌감치 시장에 진출해 있다.

서정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고령화로 치매 고위험군과 상속 분쟁이 늘고 있는데 고령가구 자산의 80%는 부동산에 쏠려 있다”며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소액신탁에 세제 혜택을 주고 온라인 기반 신탁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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