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니언리더] 머스크, 트럼프에 “엡스타인 파일 은폐 말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개 충돌한 뒤 '결별'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사진)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다시 죄고 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6일부터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가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을 처리한 방식에 대한 비판의 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개 충돌한 뒤 ‘결별’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사진)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다시 죄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이른바 성접대 문건 ‘엡스타인 파일’의 은폐 의혹을 집중 겨냥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도덕성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6일부터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가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을 처리한 방식에 대한 비판의 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까지 머스크가 올린 글은 직접 쓴 게시물과 재공유한 글을 통틀어 35개가 넘습니다.
머스크는 성범죄로 구속돼 2019년 옥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엡스타인의 ‘고객 명단’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법무부 발표와 관련해 “명백한 은폐”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많은 권력자가 그 명단이 공개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적었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가 과거에 문제를 처리해온 방식을 ‘1.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는다, 2. 모든 것을 부인한다, 3. 반론을 제기한다’로 규정한 뒤 “이번에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지난 2월 법무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인플루언서들에게 나눠줬다는 ‘엡스타인 파일:1단계’ 파일 사진을 재공유하며 “2단계는 어디 있나”라고 강하게 비꼬기도 했습니다.
그는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에 “지금 정부가 엡스타인 비행기에 탔던 모든 사람의 이름과 나이를 알고 있다는 뜻이냐”고 물은 뒤 그록이 “법무부와 연방항공청(FAA)이 엡스타인의 제트기에서 나온 광범위한 승객 명단과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내용도 엑스에 올렸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막대한 금액을 후원하면서 최측근으로 부상했었지요. 트럼프 2기 초반 정부 구조조정 책임자로도 임명되면서 친분을 과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어젠다를 담은 감세 법안에 반대하면서 결별 수순을 밟았습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엡스타인 성 추문 사건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취지의 글을 엑스에 올렸다가 자신이 너무 지나쳤다며 화해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감세법을 밀어붙이자 신당을 창당하겠다며 맞섰고, 마가 진영에서조차 엡스타인 파일을 둘러싼 불만이 고조되자 이 문제를 고리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재개했습니다. 과거의 동맹이자 후원자가 이제 가장 강력한 내부 고발자가 된 셈입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I마약 혐의 무마’ 양현석, 징역 6개월·집유 1년 확정
- “사람 떠내려간다” 신고…광주천 신안교 부근서 이틀째 수색
- 2인분 시킨 혼밥女에 “얼른 먹어라” 호통…풍자 극찬한 여수 유명맛집 무슨일
- 2살때 시력 잃고도 늘 웃음을 잃지 않던 20대, 3명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 홈런하면 ‘갤Z폴드7’ 준다…삼성, 3개 구단과 프로야구 연계 마케팅
- 이선균 협박해 3억 뜯은 女실장, 2심서 형량 늘어…“반성하는지 의문”
- ‘3번째 음주운전’ 배우 박상민, 2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 바닷가 여행 후 중요 부위에 ‘뱀’ 같은 발진이…꿈틀대던 ‘이것’ 정체는
- 제주 고교생, 카페 여성화장실서 몰카…다수 동영상 발견
- 학원장이 제자 집 몰래 들어가 귀금속 ‘쓱’…황당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