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노코드 제조혁신으로 디지털 전환 선도

곽성일 기자 2025. 7. 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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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억 투입, 40개 기업에 디지털 제조 솔루션 지원
스마트 제조 생태계 구축,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초석 마련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내에서 노코드 공정최적화를 위한 지능형 다단프레스 질증장비가 운영되고 있다.
포항시가 지역 제조업의 체질을 바꾸는 디지털 대전환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한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노코드(No-Code) 제조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총 245억 원을 투입, 중소·중견기업 40곳에 디지털 제조 솔루션을 지원하는 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등 지역 혁신기관과의 협업 아래 진행되며, 코딩 지식 없이도 쉽게 제조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노코드' 기반 기술을 지역 제조 현장에 확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코드 기술은 코드 작성 없이 시각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방식으로, IT 인력이 부족한 지방 중소 제조기업에 최적화된 디지털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제조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 중심의 실증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시는 사업 주관기관인 소재산업진흥원 내에 '노코드 통합지원센터(NC Hub)'를 설치하고, 개방형 실험실과 장비 실증 공간을 갖춘 테스트베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실행시스템(MES) △물류관리(WMS) △예지보전(PdM) △AI 연계 분석 △디지털트윈(DT) 등 8대 공정 시스템을 실증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확산한다.

이와 함께 시는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소재 △2차전지 등 전략 산업군을 중심으로 총 40개 기업에 단계별 기술 컨설팅과 맞춤형 노코드 솔루션을 도입,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 운영비용 절감 등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지원을 넘어, 포항형 디지털 제조 생태계의 기반을 다지는 중장기 전략"이라며 "NC Hub를 거점으로 개발자 커뮤니티 육성, 제조데이터 표준화, 글로벌 플랫폼 연계까지 포괄하는 지속가능한 산업혁신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포항공대와 소재산업진흥원은 사업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 중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포항소재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pomia.or.kr)에서 세부 요건과 신청 절차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산업지능화연구실( 279-9458)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산업의 디지털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전환점이자, 포항이 제조혁신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