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경기교육]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경기형 공간 재구조화

경기도교육청은 노후 학교를 미래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바꾸는 경기형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기형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며 기존 학교시설의 한계가 나타남에 따라 추진됐다.
경직된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해당 개정 교육과정은 미래를 준비하는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으로의 성장 지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는 지역 특색 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과 학생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개척하는 환경을 마련해 학생의 삶과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 학교 공간은 표준화된 설계와 획일화된 시설모형을 기반으로 조성돼 학습자 중심 교육과정을 수용하기에 한계가 있다. 특히 40년 이상의 노후 학교시설은 교육환경 개선사업이나 리모델링만으로는 개정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학습을 수행하기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 미래교육을 위한 새로운 바탕을 만드는 경기형 공간재구조화사업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형 미래교육 학습환경 구축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자율적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40년 이상 경과한 노후 학교시설을 사용자 중심 공간으로 재구조화하고 미래교육에 필요한 통합 환경을 조성하는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내 40년 이상 노후 학교시설은 지난해 기준 531개 교, 건물 수 822동이다. 내년에는 40년 이상 606개 교, 건물 904동으로 지속 증가할 예정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약 4조5천억 원을 투입해 261개 교 446동, 총면적 121만7천28㎡에 대해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62개 교가 준공, 127개 교가 사전 기획 또는 설계, 공사 단계에 있다.
사업의 핵심 요소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선택학습과 창의·융합수업에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유연한 공간 혁신을 담는 공간재구조화 ▶온·오프라인 병합 학습과 학생 활동 중심 수업 등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 스마트환경 ▶탄소중립 및 친환경 공간 실현과 체험 중심의 환경생태교육을 고려한 그린학교 ▶다양한 교육활동 운영과 공동체 기반 마을학교를 구현하는 학교시설 복합화 ▶안전과 학습권이 보장받는 안전한 학교다.
사업은 기존 학교 공간의 틀을 깨고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바뀌는 학교 특성을 고려한 유연하고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한 무장애 공간이자 휴식과 소통을 더해 학생들의 삶과 꿈, 배움이 함께하는 복합 공간인 학교를 만든다.

# 새로운 미래학교를 위한 정책의 주안점
도교육청은 ▶학교단위 종합 추진 ▶스마트 기반 광장형 공간 ▶융복합 다목적 공간 ▶자연친화적 생태공간 조성 ▶안전한 미래학교 구축 운영 등 5가지 주안점을 통해 다양한 수업과 활동·휴식이 공존하는 학교 공간을 구축한다.
학교단위 종합 추진은 40년 이상의 노후 건물뿐만 아니라 40년 미만 학교시설을 포함한 학교 공간 전체를 대상으로 종합 마스터플랜을 반영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학교 공간 전체에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육활동이 가능한 스마트 환경을 구축하고 미래 교육에 대응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의 획일화된 학교 공간을 탈피하는 융복합 다목적공간은 미래교육 변화에 맞는 다양하고 유연한 공간을 구축해 창의적인 학습과 학생 활동을 실현한다. 이는 다양한 학교 내 공간을 다목적화해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기반이 된다.
자연과 함께하는 쉼과 배움의 공간인 자연친화적 생태공간도 사업의 핵심이다. 학교숲, 교실숲, 생태학습정원, 바이오월(벽면녹화), 중정, 생태텃밭, 옥상정원 등 학교별 특성에 맞는 생태 공간은 학생의 놀이 공간이자 생태자원을 활용한 교육의 장이며, 교육공동체에 정서적 안정감과 생태감수성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안전을 위해 사전 기획부터 완공까지 단계별 교육과정 운영과 안전 확보를 통한 안전인증 미래학교를 완성한다.

# 사용자 의견을 담은 맞춤형 학교 공간
도교육청은 경기형 공간재구조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용자를 핵심으로 삼고 사용자 중심의 사업 관리와 진행 상황의 투명한 공유를 통해 학교 운영의 안정성과 사업 신뢰도를 높이며 지역 현황과 사용자 수요를 적극 반영한 지역 특화 학교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사용자 참여 설계로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학교구성원의 공감대를 형성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학교를 구현하고, 공사 과정 중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학습 공간 제공 등이 이뤄진다.
학교구성원들은 사전 기획 단계에서 기존 학교 공간의 문제점과 다양한 의견을 내며 공간을 제안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에 참여해 사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학교의 모습을 제시한다.
또 도교육청은 학교 지역과 교육 운영 현황 분석, 교육공동체 수요를 바탕으로 학교의 미래교육 목표와 중점 교육을 도출하고 조성 방향을 제시해 지역과 학교 여건에 특화된 다양한 학교로 자율형 미래교육 환경을 구축한다. 설계 과정에서도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학교 구성원과 지속 협의하고 의견을 공유해 방향을 제시한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공사기간 중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전 기획 및 설계 과정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축 또는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공사기간이 필요해 안전 확보와 학습권 보장 방안이 필수다. 이에 학사일정을 반영한 공사계획을 수립하고 소음이 큰 공정을 방학기간에 집중하며, 학습 공간인 모듈러 교실을 설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1~2주의 설치기간으로 새로운 학습 공간을 제공할 수 있으며, 모듈러 교실은 방화·단열·환기·채광 등 조건을 만족하도록 규정돼 안전하다.
도내 24개 교에 대해서는 민간투자사업(BTL)을 적용해 초기 재정 부담을 줄이고, 약 20년의 장기간 운영과 유지·관리를 제공해 학교 관리자의 부담을 줄이고 교육활동에 집중하도록 추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 있는 학생과 선생님들을 먼저 생각하고 공간을 연결한 새로운 학교의 모습과 미래 수업 과정에 대한 고민을 통해 미래교육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활동 공간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 사업의 가장 큰 의미"라며 "교육의 변화라는 씨앗이 학교 공간에 굳건히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시모 기자 simo@kihoilbo.co.kr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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