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만 10번, 우승만 남았죠"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5. 7. 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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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대회 중 10차례 톱10.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이었던 유현조(20·삼천리)가 흔하다는 '2년 차 징크스' 없이 거둔 올 시즌 전반기 성적표다.

전반기에 우승이 없어 아쉬움만 남았던 그는 시즌 전에 목표로 잡았던 2승을 후반기에는 꼭 달성해 내겠다며 다시 골프채를 잡았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유현조는 올 시즌 목표를 2승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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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핫플레이어 유현조
7회 연속 톱10 꾸준한 기량
평균타수 1위·대상 2위 올라
후반기 메이저서 2승 목표
티샷을 하고 있는 유현조. KLPGA

14개 대회 중 10차례 톱10.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이었던 유현조(20·삼천리)가 흔하다는 '2년 차 징크스' 없이 거둔 올 시즌 전반기 성적표다. 전반기에 우승이 없어 아쉬움만 남았던 그는 시즌 전에 목표로 잡았던 2승을 후반기에는 꼭 달성해 내겠다며 다시 골프채를 잡았다.

유현조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골프를 하면서 매년 상반기에는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초반부터 성적이 좋아 잘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며 만족해했다. 올해 그는 KLPGA 투어에서 가장 꾸준하게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3월 시즌 첫 대회였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위를 시작으로 톱10에만 10차례 들었다. 특히 전반기 최종전이었던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공동 9위)까지 7회 연속 톱10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우승 없이도 꾸준한 성적 덕에 그는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344점)에 이어 대상 포인트 2위(312점),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유일하게 60대 타수(69.91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유현조가 꼽은 전반기 상승세 비결은 숏게임 향상이었다. 그는 "웨지샷이 좋아졌다. 앞서 샷 실수가 나더라도 리커버리가 잘되니까 스코어를 잃지 않고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퍼트도 요즘 감이 좋다. 웨지샷과 퍼트 모두 겨울 전지훈련 때 공들여 했던 기술이었는데 연습한 만큼 잘되고 있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리커버리율이 56.47%에 불과했지만 올해 63.05%로 크게 향상됐고, 평균 퍼트 수 역시 지난해 30.61개에서 올해 29.48개로 1개 이상 줄이는 등 숏게임 관련 지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유현조에게 아쉬운 것도 있다. 역시 우승이 없는 것이다. 그는 지난달 말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1차례 준우승했고, 3위도 2차례 올랐다. 그는 "더 좋은 경기를 하려면 지금보다 아이언샷이 좀 더 날카로워져야 한다. 웨지샷으로 만회한다고 해도 아이언샷 실수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간 홀이 정말 많았다"며 아쉬워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유현조는 올 시즌 목표를 2승으로 잡았다. 우승하고 싶은 대회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유현조는 "지난해 우승했던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를 하는 게 1차적인 목표다. 더 나아가서는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면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자가 우승 트로피에 맥주를 담아 마시는 세리머니가 있는데, 이걸 남다르게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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