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먹어”라고 면박 줬던 ‘여수 맛집’, 결국 사과문 내걸었다

김무연 기자 2025. 7. 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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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식당을 찾는 여성 유튜버에게 빨리 먹으라고 재촉해 불친절 논란에 휩싸인 전남 여수의 유명 백반집이 결국 사과문을 내걸었다.

이번 논란은 한 여성 유튜버가 ​지난 3일 '혼자 2인분 시켰는데 20분 만에 눈치 주는 식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식당은 풍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또간집' 여수 편에서 1등 맛집으로 소개돼 파장을 불렀다.

논란이 커지자 여수시는 지난 16일 불친절 응대 논란이 제기된 이 식당을 직접 방문해 실태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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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유튜버에 “얼른 먹어라” 면박
논란 일자 “큰 목소리로 인해 오해”
이후 가게에 사과문 부착
불친절한 대응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여수 백반집이 올린 자필 사과문. 온라인 커뮤니티

홀로 식당을 찾는 여성 유튜버에게 빨리 먹으라고 재촉해 불친절 논란에 휩싸인 전남 여수의 유명 백반집이 결국 사과문을 내걸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식당의 출입문에 A4 용지로 사과문이 부착된 모습이 올라왔다. 사과문에는 자필로 “문제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앞으로 친절하고 부드러운 손님 맞이를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혀있다.

이번 논란은 한 여성 유튜버가 ​지난 3일 ‘혼자 2인분 시켰는데 20분 만에 눈치 주는 식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식당 직원이 식사를 하는 유튜버에게 “얼른 먹어야 한다” “우리 가게에 아가씨 하나만 오는 게 아니다” “이래 갖고 있으면 (시간이) 무한정이잖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결국 기분이 상한 유튜버는 식사를 중단하고 가게를 나서려 했다. 식당 주인이 “(돈 안 받을 테니) 그냥 가라”고 했지만 그는 계좌 이체로 돈을 지불했다. 이 식당은 풍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또간집’ 여수 편에서 1등 맛집으로 소개돼 파장을 불렀다.

여성 유튜브가 여수 백반집을 찾았다 면박을 당한 영상이 게시됐다. 유튜브 영상 캡쳐

논란이 커지자 여수시는 지난 16일 불친절 응대 논란이 제기된 이 식당을 직접 방문해 실태 점검에 나섰다. 업주는 시 관계자에게 “해당 유튜버가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했고, 본인의 큰 목소리로 인해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여수시는 17일 관내 음식점 5000여 업주에게 친절한 응대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내며 진화에 나섰다. 공문에는 △1인 방문 시 2인분 이상 식사 강요하지 않기 △손님의 좌석 자율 선택권과 충분한 식사 시간 보장하기 △손님에게 부드러운 말투로 인사 및 안내하기 △손님의 음식 메뉴 선택 시 식재료, 조리 방법, 가격 등 자세하게 설명하기 등이 명시됐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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