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집중 육성하는 전남 … "제2의 송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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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바이오산업은 단순한 생산기지에서 벗어나 연구개발(R&D), 창업,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적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은 지난 18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전남과 광주의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더 점프하기 위해서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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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5200종 생물자원에
천연물 보고 섬·갯벌까지 보유
그린바이오 생태계 구축 앞장

"전남 바이오산업은 단순한 생산기지에서 벗어나 연구개발(R&D), 창업,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적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은 지난 18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전남과 광주의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더 점프하기 위해서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순 백신특구와 장성 첨단의료복합단지, 나주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등 호남권 바이오 인프라스트럭처는 이미 국내 백신·면역 생산기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단순한 생산 집적으로는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렵다는 게 윤 원장의 판단이다.
이에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최근 시행된 '그린바이오산업육성법'을 계기로 지역 바이오산업의 틀을 새롭게 짜는 작업에 착수했다.
윤 원장은 "그린바이오산업육성법은 전남에 최적화된 법"이라며 "농업생명자원과 천연물, 미생물, 곤충 등 전남의 강점을 국가적 육성 대상으로 명시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전남의 바이오산업 경쟁력은 레드바이오(의약), 그린바이오(천연물), 블루바이오(해양) 세 분야로 나뉜다. 레드바이오의 중심은 화순이다. 국내 유일의 백신·면역치료 산업특구가 조성돼 있으며, 23만평 규모의 클러스터를 73만평까지 확장하고 있다. GC녹십자,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등 글로벌 기업이 입주했고, 박셀바이오 등 지역 기업도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그린바이오는 전국 최대 수준인 5200여 종의 천연 생물자원이 강점이다. 96종의 천연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21종의 과학적 기전 검증을 완료했다. 차즈기, 뜰보리수 등은 상품화돼 시장에 진출했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은 현재 155만평의 대체작물 계약재배 면적을 확보했으며 이를 5000만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블루바이오도 전남의 강점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65개 섬과 세계 5대 갯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완도 해조류는 연간 200만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블루카본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 원장은 "바이오산업은 결국 사람이 모여야 된다. 인천 송도가 대표적인 롤모델"이라며 "송도도 바이오산업이 자리 잡으면서 도시가 크게 발전했다. 전남도 송도처럼 인재와 기업이 머무는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광주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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