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엔지니어, 안쓰겠다"…MS, 국방부에 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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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국방부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유지 관리' 업무에 중국 엔지니어들을 배제하기로 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내 한 언론이 'MS가 미 국방부 컴퓨터 시스템 유지 관리에 중국의 엔지니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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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회와 국방부 잇단 지적에…MS, 결국 '배제' 결정
![MS 로고 [이데일리 DB]](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Edaily/20250720170905658gfvc.jpg)
탐사보도 전문매체인 프로퍼블리카는 기사에서 “MS가 중국인 엔지니어를 국방부 컴퓨터 시스템 유지 관리 업무에 투입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가장 민감한 데이터 중 일부를 주요 사이버 공격자의 해킹에 취약하게 방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23년에 중국 해커가 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의 클라우드 기반 이메일에 침투해 상무부 장관, 중국 주재 미국 대사 및 국가 안보 문제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데이터와 이메일을 훔쳤다. 침입자들은 미 국무부에서만 6만개의 이메일을 다운로드했다.
포르퍼블리카는 당시 사건을 예로 들면서 “MS는 중국 엔지니어들을 감독하기 위해 ‘디지털 에스코트’라는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들은 제대로 (중국 엔지니어들을) 감시할 수 있는 기술적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의회에서도 논란이 일자, 미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톰 코튼 의원(공화당·아칸소)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냈다. 그는 서한에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사이버 능력이 미국에 가장 공격적이고 위험한 위협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는 핵심 인프라·통신망·공급망에 대한 침투 사례에서 명백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하청 업체를 포함해 전체 공급망에 존재할 수 있는 모든 잠재적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 장관인 피트 헤그세스 [이데일리 DB]](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Edaily/20250720170907084fdly.jpg)
결국 MS는 백기를 들었다. 프랭크 X.쇼 MS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미국이 감독하는 외국인 엔지니어에 대해 제기된 우려에 대응해 MS는 중국 기반 엔지니어링팀이 국방부 정부 클라우드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지 않도록 미국 정부측에 약속했다”고 밝혔다.
정수영 (grassd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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