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상흔 위에 또 폭우... 산사태로 초토화된 산청군[사진잇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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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쏟아진 전례 없는 폭우가 20일 경남 산청군 내리마을을 초토화시켰다.
약 800㎜에 달하는 기록적 강우량에 산비탈이 무너져내리며 토사가 마을 일대를 덮쳤고, 주택과 차량은 산산조각났다.
인간은 자연재해 앞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지만, 문제는 해당 지역이 지난 3월 초대형 산불을 겪으며 나무가 사라진 산청군 일대라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에 더욱 취약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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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쏟아진 전례 없는 폭우가 20일 경남 산청군 내리마을을 초토화시켰다. 약 800㎜에 달하는 기록적 강우량에 산비탈이 무너져내리며 토사가 마을 일대를 덮쳤고, 주택과 차량은 산산조각났다. 인간은 자연재해 앞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지만, 문제는 해당 지역이 지난 3월 초대형 산불을 겪으며 나무가 사라진 산청군 일대라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에 더욱 취약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20일 오전 4시 기준 이번 폭우와 산사태로 10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 2명이 중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대부분의 피해가 토사 유출로 인한 것이었다. 19일에는 산청 생비량면 가계리의 한 논에서 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산청읍 부리마을에서는 산사태로 주택이 쓸려 내려가 70대 남성을 포함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이외에도 경기 오산과 가평, 충남 서산 등지에서도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중대본과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닷새간 이어진 전국적인 극한 호우로 사망자 14명, 실종자 12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 피해 역시 잇따랐다. 도로 침수, 토사 유실, 하천시설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가 1,920건,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는 2,234건으로 확인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몸을 피한 주민은 14개 시도 90개 시군구에서 9,694세대 1만3,209명에 달한다.
최주연 기자 juicy@hankookilbo.com
박시몬 기자 sim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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