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경선도 이긴 정청래 "내란세력 척결"…박찬대 "국민 곁으로"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출을 위한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도 박찬대 후보를 누른 정청래 후보가 "내란세력 척결,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대한 당심의 열망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수해 복구를 위해 "모든 (개인)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국민 곁으로 가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20일 SNS(소셜미디어)에 "영남권 대회 마치고 경기도 가평 수해현장으로 달려간다"며 "역대급 투표율에 많이 놀랐다. 당원의 명령을 잘 따르겠다. 더 겸손하게 임하겠다"고 적었다.
박 후보 역시 같은 날 SNS에 "폭우 피해 상황에도 민주당을 응원해주신 충청영남 당원 동지 여러분 고맙다"며 "박찬대 정청래 황명선을 응원해 주신 12만1320표 잊지 않겠다. 함께 더 크게 (폭우 피해라는) 위기를 극복하자"고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에도 "(앞으로) 개인적인 모든 선거일정을 중단하고 수해 현장에 있겠다"고 했다. 그는 "선거일정을 잠시 멈춰주실 것을 당에 요청한 바 있다"며 "다시 한번 빠른 결단을 촉구드린다. 국민의 삶보다 우선하는 정치는 없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순회경선 결과 4만869표를 얻어 득표율 62.55%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2만4464표로 득표율 37.45%였다. 이날 순회경선은 선거인단 9만9642명 중 6만5332명이 참여해 투표율 65.57%를 나타냈다.
정 후보는 전날 충청권 순회경선에서도 3만5142표를 얻어 득표율 62.77%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2만846표로 득표율 37.23%였다. 이날 순회경선은 선거인단 10만8802명 가운데 5만5988명이 참여해 투표율 51.45%를 나타냈다.
당초 이날 경선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는 점이 고려돼 현장 일정이 취소됐다. 전날 치러진 충청 순회경선 현장 행사 역시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는 권리당원 55%, 대의원 투표 15%, 일반 국민 30%를 반영해 8월2일 선출한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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