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여름방학 , 문화놀이터에서 함께 놀자"
ACC재단 아시테지 축제 협력
생후 24개월 영아 대상 공연
22일부터 체험 프로그램 신청
광주 도서관 독서교실도 '다채'
3D펜 강좌·원예 테라리움 등
가족 함께 즐기는 마술공연도
전남도립미술관 '색' 주제전
예술을 놀이처럼 즐기는 전시
체험 통해 원리·의미


◆ 상상력 자극하는 몰입형 공연과 체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에서는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색다른 감동과 상상력을 전하는 특별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ACC재단은 8월 2~3일 공연 '내가 처음 만난 우주(Universe)'를 전당 어린이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어린이청소년 예술공연 축제 '2025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의 협력사업으로 진행된다. ACC는 지역 거점 극장으로 참여해 광주 지역 관객에게 국내 공연 '코 잃은 코끼리 코바'와 해외 공연 '내가 처음 만난 우주'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아기 코끼리 코바가 겉모습의 차이를 극복하고 홀로서기에 나서는 과정을 담은 '코 잃은 코끼리 코바'는 앞서 19~20일에 무대에 올랐다.
8월 2일과 3일 오후 2시에 공연하는 '내가 처음 만난 우주'는 생후 24개월 이하 영아와 보호자를 위한 해외(스페인) 초청작이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사람과 몸, 사물이 우주 속 작은 존재가 돼 연결, 균형, 변화의 과정을 탐색한다. 감각적 몰입형 공연으로 익숙한 세계가 무너지고 새로움이 쌓이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감각을 공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료는 2만 원이며 ACC재단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어린이 공연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여름방학 동안 ACC 어린이문화원에서 진행되며 오는 22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알록달록 바틱 콜라주'에서는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된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 기법 '바틱'을 직접 배워보며 나만의 아름다운 파우치를 만들어 볼 수 있다.

'ACC 어린이 탐험대'에서는 특별전시 '뉴욕의 거장들'과 연계한 전시투어와 예술 창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흥미로운 해설을 통해 '뉴욕의 거장들' 전시를 관람하고,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의 표현 기법을 활용해 나만의 예술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 밖에 다른 프로그램들의 자세한 일정과 입장료 등의 정보는 ACC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여름 방학 책과 함께 생각 쑥쑥
광주지역 도서관들도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독서교실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번 여름방학 행사는 독서를 통해 어휘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알찬 활동들로 구성됐다.
동구 중앙도서관은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청소년 강좌와 어린이 독서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26일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3D펜 여행 토퍼 만들기' 강좌가 열린다. 여행지에서 인증숏을 찍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소품을 직접 만들며 창의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또 내달 5일부터 8일까지는 '여름 슬기로운 방학생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스마트 3D펜 강좌', '호기심 과학실험', '다문화 요리교실', '술술 주산 암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펼쳐진다.
서구 문화의숲도서관은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인문 여름 독서교실-용선생 과학 탐구 교실'을 연다. 책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 교실' 시리즈를 활용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표현해볼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힘'의 원리를 알아보고 고무 동력기 만들기 ▲소금과 색소를 활용한 혼합 실험 ▲스마트 렌즈로 식물 관찰하기 등이다.


서구 상록도서관은 내달 9일 '상록별밤 북캉스'를 개최한다. 초등학생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독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샌드아트를 통해 책 이야기를 풀어내는 드리머스의 공연, '별밤책약국' 도서 처방 프로그램, 마술 공연·벌룬 퍼포먼스 등이 마련된다.

◆ '색'을 감각하고 해석하는 체험형 전시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예술이 낯선 아이들은 물론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개최한다.
어린이 체험 전시 '기다려-색!'은 '색'을 주제로 한 전시로 지난 15일 개최돼 오는 9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색은 익숙한 일상이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문화적 변화 속에서 CMYK, RGB와 같은 체계로 규격화되며 낯설게 다가오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색을 감각하고 해석하며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색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고 예술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박미나, 박형진, 유지원, 이은선, 정정하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시선으로 색의 원리와 의미를 탐색하고 작품과 체험 요소로 확장했다.


정정하는 'Light Pixel: 천 개의 이야기'에서 관람객의 감정을 색으로 시각화한 색 시험관 설치를 선보다.
관람객은 이들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 원칙을 실험하거나, 빛과 색의 혼합 원리를 자연스럽게 체득해 볼 수 있다.
'기다려-색!' 전시는 작가들과 공동 개발한 활동지, 교구, 발문을 기반으로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이 대상 전시 해설도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진행한다. 이와 함께 특별 워크숍도 열려 어린이뿐 아니라 전 세대가 예술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미술관의 열린 공간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최소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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