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의원, 새만금개발청장에 발탁... 대통령실 차관급 추가 인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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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0일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새만금개발청장에 임명하는 등 차관급 4명의 인사를 추가로 단행했다.
이 특사단은 22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 교역, 투자, 녹색전환 등과 관련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할 방안을 논의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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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대출 정책 설계' 권대영 승진
인사혁신처장에 최동석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유홍준
김의겸, 최동석 임명엔 비판도 나와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새만금개발청장에 임명하는 등 차관급 4명의 인사를 추가로 단행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상외교 강화 차원에서 캐나다와 말레이시아 특사 파견도 확정지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장에 김의겸(62) 전 의원이 발탁됐다. 김 전 의원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한겨레 논설위원을 거쳐 청와대 대변인과 21대 국회의원(비례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난 총선에선 전북 군산에 도전장을 내기도 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김 신임 청장은 지역 협력과 홍보 소통, 정책 경험 등을 기반으로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기반 RE1001 국가산단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다만 김 신임 청장은 지난 2018년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논란에 휩싸여 이듬해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6억 원 대출 규제 부동산 정책'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권대영(57)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승진시켰다. 대통령실은 "권 신임 부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출발기금과 안심전환대출 등 실효성 높은 민생금융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한 실무 중심의 위기 대응 금융 전문가"라며 "금융 분야에서 혁신과 안전성 간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대전 타운홀미팅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권 사무처장을 공개 언급하기도 했다. 확실한 성과에는 확실한 보상을 강조해 온 이 대통령의 인사관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인사혁신처장에 최동석(69)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 소장을 선임했다. 대통령실은 "최 신임 처장은 한국은행 인사조직개혁팀장, 교보생명보험 인사조직담당 부사장 등을 거치면서 인사‧조직관리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에는 유홍준(76)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를 낙점했다. 대통령실은 "'유 신임 관장은 대중 참여형 문화 확산에 기여한 학자이고, 문화재청장 등을 역임해 행정 운영 역량도 겸비했다"고 전했다. 유 신임 관장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K문화강국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다만 김 신임 청장과 최 신임 처장 인사를 두고는 야권에서 비판도 나온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전 의원과 최 소장은 법무부장관 당시 저를 상대로 '청담동 첼리스트 술자리 가짜뉴스'를 유포했던 사람들"이라며 "김 전 의원의 습관적 거짓말 버릇은 유명하고, 최 소장 같은 황당한 행적과 생각을 가진 분이 정부 인사를 책임지면 인사가 제대로 될 리가 있겠느냐"라고 비판했다. 최 처장은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 대통령 관련 영상을 공유하며 "이렇게 멋진 대통령은 행복할 수밖에 없다"며 추켜세우거나, 한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은 하늘이 낸 사람"이라는 다소 낯 뜨거운 칭찬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와 말레이시아 특사단 파견도 확정했다. 캐나다 특사단은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맹성규 의원과 김주영 의원이 함께한다. 이 특사단은 22일부터 27일까지 캐나다 정치권 인사 등과 안보·방산 및 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특사단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장관을 단장으로, 남인순 의원과 윤건영 의원이 동행한다. 이 특사단은 22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 교역, 투자, 녹색전환 등과 관련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할 방안을 논의할계획이다.
박준규 기자 ssangkka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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