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침수됐는데 벌써?" 태화강 국가정원 신속 복구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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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강물이 안 넘쳤나 봐요. 산책로가 멀끔하네요."
강한 비가 그치고 맑은 날씨를 보인 20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쏟아진 폭우로 태화강 국가정원의 강변 산책로, 화장실, 십리대숲 일부가 침수됐다.
그러나 이날 오후 찾은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 산책로는 예상보다 큰 피해 없이 정비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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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비 소강 직후부터 복구 작업 나서…정원 '정상 개방'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여기까지는 강물이 안 넘쳤나 봐요. 산책로가 멀끔하네요."
강한 비가 그치고 맑은 날씨를 보인 20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강변 일대 수해 복구작업이 반나절 만에 마무리되자 이곳에서 산책하던 시민들이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쏟아진 폭우로 태화강 국가정원의 강변 산책로, 화장실, 십리대숲 일부가 침수됐다.
전날 예정됐던 ‘불후의 명곡’ 공연과 ‘울산스토리 야시장’도 무대와 관객석 침수로 일정이 연기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찾은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 산책로는 예상보다 큰 피해 없이 정비된 모습이었다.
모자를 쓰고 산책하던 권정혁 씨(56·남)는 "어제 비가 와서 태화강이 넘쳤다는 뉴스를 봤는데 오늘 와보니 생각보다 평소 모습 그대로다"라며 의아해했다.

이처럼 태화강변 산책로 일대가 빠르게 복구된 데에는 공무원들의 보이지 않은 노고가 있었다.
울산시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전날 오후부터 중구·남구 인력 130여 명과 살수차, 스키드로더 등 장비 30여 대를 긴급 투입했다.
이날도 오전부터 인력 10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해 대부분의 구간에 대한 복구를 마쳤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공무원들은 땡볕 아래에서 진땀을 흘리며 빗자루와 마대를 들고 쓰레기를 정리하고 있었다.
현재 태화강 국가정원은 정상 개방된 상태지만, 일부 산책로는 여전히 폭우가 지나간 흔적이 남아 있는 상태다. 국가정원의 명물인 십리대숲에도 일부 대나무가 거센 비를 맞고 꺾여 있었다.
전날 폭우로 태화강 물이 불어나자 중류 지점인 태화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울산에 홍수특보가 내려진 건 지난 2023년 8월 태풍 '카눈' 이후 2년 만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속한 복구작업을 위해 출입통제 등에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하고 쾌적한 태화강 국가정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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