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내란당 해체” 박찬대 “대표가 앞서면 안 돼”…민주 영남권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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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나선 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후보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첫 집권여당 당 대표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두 후보는 모두 강력한 개혁, 이재명 정부와의 호흡을 강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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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나선 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후보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첫 집권여당 당 대표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두 후보는 모두 강력한 개혁, 이재명 정부와의 호흡을 강조하고 나섰다.
먼저 연설에 나선 정 후보는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라며 “협치보다는 내란 척결이 먼저다. 강력한 개혁에 따르는 강력한 저항을 제가 돌파하겠다”고 했다. 그는 “내란당은 해체시켜야 한다”며 “저는 국회 의결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위헌정당해산 심판청구가 가능하도록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3년 전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 선거법 위반 혐의가 100만원 이상 범죄로 확정되면 선거보전비용 약 400억원을 토해내게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정 후보는 “3년 전부터 ‘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당대표’를 꿈꿔왔다”며 “이 대통령과는 20년 지기 정치적 동지로, 얼굴을 보지 않아도 눈빛을 보지 않아도 같은 공간에 있지 않아도 이 대통령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이 대통령처럼 제가 대표가 되도록 당원들께서 도와달라”고 했다.
이어 정견 발표에 나선 박찬대 후보는 “영남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지난 대선 선거운동에서) 이재명 후보가 서쪽으로 가면 저 박찬대는 동쪽으로, 이 후보가 북쪽으로 가면 저는 남쪽으로 갔다. 특히, 영남 당원들과 끝까지 함께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 이 대통령이 다니지 않은 지역을 주로 공략했던 자신과 달리 호남 지역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을 맡아 주로 활동한 정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잘 싸우는 것에 더해 이제 여당다운 여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혼자 앞서 나가는 당 대표가 아니라 영남 민주당이 외롭지 않게 동고동락하는 대표가 필요하다. 이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당원주권정당 만들 수 있는, 영남과 호남이 함께 승리할 수 있는 당대표 저 박찬대가 진짜”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폭우 복구가 우선되어야 하는 상황에 순회 경선을 지속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에둘러서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기로 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어디에 있는가. 선거한다고 국민을 외면할 때가 아니다. 현장으로, 국민 속으로 가야 한다. 선거보다 생명, 정치보다 국민이다”라고 했다.
전날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에 이어 이날 영남권 경선도 최근 기록적 폭우로 충청권 등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의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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